덕숭총림 수덕사가 지난 13일 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아이티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옹산스님)는 지난 14일 동안거 반결제법회 및 포살법회에서 아이티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함께 펼쳐 500만원을 모아 충남도청에 전달했다.

 

수덕사 본말사 스님과 선원 수좌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반결제법회 및 포살법회에서는 아이티를 돕기 위한 모금을 함께 펼쳐 현장에서 모연한 300여 만원에다가 사찰에서 200만원을 더해 총500만원을 마련했다. 이날 법회에는 방장 설정스님 등 수덕사 본말사의 대중스님과 정혜사 능인선원과 수덕사 조인선원, 견성암선원, 향천사 천불선원, 개심사 보현선원, 보덕사선원, 무상사선원 등에서 정진하고 있는 선방스님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덕사 주지 옹산스님은 “강진으로 국토 전체가 초토화 되어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아이티 국민들을 TV 뉴스를 통해 봤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비록 먼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세계일화(世界一花)로 남의 일이 아닌 만큼 아이티 국민들이 절망의 늪에서 하루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불자들의 정성이 많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영 충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