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조계종, 1월30일 아이티로 출발 의료지원 활동 봉사단 긴급 파견...불교신문 1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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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2-01 18:48 조회2,866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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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아이티에 긴급구호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 1월29일 열린 봉사단 발대식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사회부장 혜경스님이 봉사단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본지 엄태규 기자 동행
아이티 지진참사 이후 기금 모금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조계종이 아이티 현지까지 자비의 손길을 펼친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1월28일 종무회의에서 조계종 의료봉사단을 아이티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조계종 의료봉사단은 총무원 사회국장 묘장스님을 단장으로, 동국대 의료원 소속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 구호지원요원, 현지 지원인력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1월30일 오후 봉사단 1진 출발을 시작으로, 2월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종단차원에서 해외구호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지난 2004년 동남아 쓰나미 피해를 시작으로 이번이 5번째다.
조계종 의료봉사단이 활동할 장소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 델마 33번지로, 기존 의료팀의 캠프가 설치된 지역이다. 조계종 사회부는 아이티 현지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의료팀이 활동하는 데는 제한이 없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여러 구호단체들과 협력해 현지 주민에 대한 응급치료, 전염병 예방과 함께 간단한 수술도 집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재해복구에도 참여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아이티가 실제 필요로 하는 지원내용을 파악하는 활동도 진행해, 의료봉사단 이후에도 구호사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원력을 내준 봉사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처님 자비사상이 의료봉사단을 통해 아낌없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티 지진참사가 발생한 직후, 구호기금 모연을 통해 자비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조계종은 현지 한인회와 구호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봉사단 파견 등 지원방안을 신중하게 논의해왔다.
지진발생 초기 구호물품 지원사업에 집중하기로 했으나 아이티 구호단체들의 인력 파견 요청이 쇄도하자 봉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의료봉사단은 총무원 사회부와 동국대의료원,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긴급재난구호봉사대, 더프라미스, 아름다운동행 등이 참여하게 되며, 본지 엄태규 기자도 동행해 현지의 안타까운 상황과 조계종 봉사단의 구호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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