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식

News | ‘부처님 전생이야기’ 영어로 만나요...불교신문 10. 2. 10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2-10 15:53 조회3,186회 댓글0건

본문

쿠루네고다 피야티싸 영역 / 이추경 옮김 / 불광출판사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청소년이 읽기 좋은 영어공부용으로 편성한 시리즈 중 제2권이 나왔다. 지난해 펴낸 <지혜의 샘>에 이어 <자비의 샘>이 청소년을 위한 영-국문 동시 양면 편집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영-국문 양면 편집·용어 정리 등  쉬운 편집 ‘눈길’
 
짧은 상황은 중학교 교과 수준의 영문 번역으로 그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하는데 유용하다. 불교의 난해함이 영어의 정돈된 개념어로 재정립하는 효과도 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는 불교영어 동화책으로 유용성이 크다.
 
1년 전 나온 1권 <지혜의 샘>은 불교계에서 처음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반기는 독자가 많았다. 영어 공부의 욕구가 점점 커지는 현실에서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불교 공부와 겸하기에 안성맞춤으로 여겨졌다.
 
어렵지 않은 영어 문장과 단어로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를 흥미롭게 꾸려나가, 약간의 영어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부모와 같이 볼 수 있다. 영어에 흥미가 높은 초등학교 고학년생도 참된 지혜의 소중함으로 부모가 이끌어 가도록 편집됐다. 각 페이지 어려운 단어와 숙어풀이도 곁들였으며, 각 장에는 불교의 기본 용어풀이가 별도로 정리돼 불교 초보자도 읽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게 만들었다. 부모가 한 편의 전래동화를 아이와 같이 독해하는 것에 적합하다.
 
내용을 구성하는 ‘자카타(전생이야기란 의미)’는 초기불교 경전으로, 쿠다카 나까야의 마지막 다섯 번째 ‘소부(小部)’에서 가장 방대한 경이며, 부처님의 전생이야기 32편 547가지를 담고 있다. 이를 쿠루네고다 피야티싸 스님이 100가지로 추려서 현대적 영어로 번역하고, 이를 다시 토드 앤더슨이 재해석하여 흥미롭게 이야기 형식으로 재편성한 것을 미국의 Buddhist Literature Society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100가지 중에서 ‘교제’ ‘우정의 힘(삼귀의)’ ‘인자함(사성제)’ ‘질투’ ‘단결(아수라)’ ‘관대함(마라)’ 등 18편을 골라 영문 옆에 국문 번역본을 같이 싣는 형식의 영한대역본이다. 여기에 불교의 기본 용어들은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의 어원을 밝히면서 영어 표현과 함께 학생들의 이해 수준에 맞춰 함께 정리해 놓았다. 
 
김종찬 기자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