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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 일화 20호] 파키스탄, 불교유물 밀매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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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섭 작성일13-01-04 14:25 조회2,4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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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고행상-파키스탄 라호르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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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과 인력이 부족한 파키스탄이 세계로 밀반출되는 자국의 불교 유물에 흘러드는 자금 유입을 차단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유물 밀매 암시장은 세계적인 문젯거리로 전문가들은 밀매량이 일 년에 수십억에 달한다고 평가한다. 이들 시장의 주 대상은 파키스탄과 같이 문화유산은 풍부하나 이를 지킬 만한 자력이 없는 나라들이다. 불법도굴 유물이 밀반출됨에 따라 학자들은 유적지 역사를 기록할 기회를 잃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관광지로서의 잠재 자원을 강탈당하고 있다. 불교 유적이 많은 스왓 계곡은 북서부의 높은 산악 지대로 푸른 초목으로 뒤덮여 있고 1000년 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가로질러 있던 불교왕국 간다라의 일부분이다.

경찰은 7월에 남부 항구 도시 카라치에서 트럭으로 북부지역으로 운반해 밀반출하려던 유물 400여 점이 담긴 컨테이너를 압수했다. 이중 40%가 진품으로 그 가운데는 수백 만 달러에 상당하는 1800년 된 100여 점의 불교 조각품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스왓 계곡 근처에 사는 한 전직 경찰의 말에 의하면 1947년 파키스탄이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10년간은 불교 유물을 국외로 빼돌리는 데 사실상 어떤 제재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1975년에 정부가 밀매를 처벌하는 법령을 통과시켰지만 고고학 연방 정부 대표 카자르는 재정 부족으로 법집행이 어려워서 적발된 사람이 다시는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못할 만큼 강력한 처벌이 내려진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맨해튼의 한 미술품 거래상인 수바쉬가 인도 근처에서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의 유물을 밀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뉴욕의 미술관과 인터넷을 이용해 밀매된 유물을 박물관과 개인 소장자들에게 팔았다. 일군의 파키스탄 인들은 불법임을 알면서도 복제품을 만들어 진품인 것처럼 속여 팔기도 한다.

불법적 유물거래 문제에 정통한 글래스고 대학의 네일 브로디는 고대 유물을 사들여 암거래 시장을 키우고 있는 개인 수집가들에게 당국이 직접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탈리아나 영국의 박물관들에서는 경위가 의심스러운 유물을 취급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지만 미국의 박물관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도굴로 인한 파괴로 유적지의 고고학적 기록이 훼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ZARAR KHAN 201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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