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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 일화 20호] 회교도들이 신성모독을 이유로 불교사원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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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섭 작성일13-01-04 14:26 조회2,2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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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으로 예민한 사항이라 해서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자신의 믿음에 대한 모욕이라 느껴졌다 해서 법률을 위반해서도 안 된다. 또한 그것을 이유로 다른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을 처단할 수 있다고 여겨서도 안 된다.

근자에 수천 명의 방글라데시 회교도들이 불교사원을 파괴하고 약탈한 사건은 이러한 왜곡되고 위험한 사고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 한 사례이다. 폭도들은 한 젊은 불교도가 불에 탄 코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하면서 그 때문에 화가 났다고 주장한다. 자신들의 종교에 대해 존중받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다른 사람의 종교에 대한 존중은 어디에 둔 것이냐고?

방글라데시에서 소수자인 불교도들은 전통적으로 다수인 회교 사회와 잘 지내왔다. 그러나 불교사회는 현재 분리주의자들이 자행한 폭력으로 공포심이 만연해 있다. 이번 사건에 경각심을 갖고 정부와 종교계 지도자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폭력이 회교의 이름 하에 자행됐고 원래 종교가 상징하는 가치에 반하기 때문이다. 물론 세계의 소수 종교들이 종종 공격을 받곤 하지만 회교권 나라의 소수 종교는 특별히 더 취약하다. 이는 아랍의 봄을 맞은 회교 정부의 집권에 따른 영향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The Globe and Mail, 201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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