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 일화 21호] 미국 대통령 오바마, 태국 불교사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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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섭 작성일13-01-04 15:48 조회2,308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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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d Press, 2012. 11. 18
태국 국왕과 대화하는 오바마
태국, 방콕- 도로를 가득 매운 군중들의 ‘오바마, 오바마’라는 외침을 뒤로 한 채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신발을 벗고 태국의 거대한 금 와불상이 조성된 사원으로 들어섰다. ‘왓포’라는 이름의 이 와불상은 미 대통령이 아시아의 첫 방문지로 택한 방콕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이다. 오바마는 클린턴 장관과 함께 태국 국왕과 수상을 만나기 전 왓포 사원을 방문했다. 가사를 수한 스님이 18세기에 돌로 바닥을 깔고 여러 색깔의 탑과 수백 기의 금불상이 있는 절로 두 사람을 인도했다.
와불상은 가로 46미터, 세로 15미터로 축구장 반에 달하는 길이인데 벽돌과 회반죽으로 조성했고 얇은 금으로 뒤덮여 있으며 발은 진주층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번 방문은 미 대통령에게 태국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는 교통 체증으로 악명 높은 방콕 거리는 보지 못했다. 왓포뿐만 아니라 방문지에 이르는 모든 길이 안전을 이유로 통제되었다. 카메라를 들고 절을 방문해 오바마를 보려 했던 관광객들은 좌절해야 했다. 중무장한 캐딜락이 절 입구에 설치된 흰색 텐트에 들어서자 이들은 수백 미터 밖으로 나가야 했다. 그러나 오바마의 일정이 끝나기를 한 시간이나 기다렸던 사람들은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오바마가 환호하는 군중 앞을 천천히 지나가 84세인 국왕 일행을 향해 가면서 차 뒷자석에서 손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왓포 사원을 먼저 방문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절은 태국 국민의 마음의 중심에 있다. 그래서 그는 축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67세인 수프라딧 할머니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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