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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 일화 23호] 불교의 치유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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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섭 작성일13-02-06 11:25 조회2,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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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보, 스리랑카 - 부처님은 病者들을 돌보도록 그의 제자들에게 독려하셨다. 심한 급성 이질을 앓으며 구더기가 들끓는 가사를 입고 누워있는 몹시 아픈 스님을 발견했을 때, 부처님은 병든 사람을 보면 나를 대하듯 하라는 유명한 말씀을 하시고 아난다의 도움으로 병자를 씻긴 후 병든 사람을 돌보는 것은 지역사회의 책임과 의무라고 말씀하셨다.

부처님은 간호하는 사람이 가져야만 하는 실질적인 자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셨다. 그것은 약을 투여하는 능력, 병자와 어떤 부분을 동의할지 말지에 대한 분명함, 동의하지 않는 것에 대한 자제력 등이다. 또한, 간호하는 사람은 자비로워야 하고 타액, 가래, , 소변과 농액 때문에 불쾌해하지 말아야 하며, 병자에 대해 친절하고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친절

  어떤 이에게 적절한 음식과 약을 제공했음에도 심각하게 아픈 경우에는 그 사람의 정신적인 조건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와 간호사의 친절한 말과 행동은 무력한 병자에게 희망과 편안함을 가져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

질병은 사람이 삶의 현실과 마주하는 시기이며, 사람은 편안할 때보다 아플 때 죽음의 공포가 자연스럽고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병자에게 佛法을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공포를 다스리는 최선의 치료방법이 될 수 있게 하며, 간호하는 사람은 병자가 유심론에 의지함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처님은 증일아함경’(Anguttara Nikaya)에서 3가지 유형의 병자를 설명하셨다. ,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과 상관없이 회복하지 못하는 병자, 의학적인 집중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 여부와 관계없이 회복하는 병자, 적합한 의학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만 회복하는 병자 등이다. 하지만 유형에 상관없이 병자가 살아있는 한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의학적 치료와 적절한 음식, 관심이 주어져야 한다.

 

더 높은 정신력

  법구경에 의하면 건강은 가장 좋은 혜택이며, 부처님은 아픈 승려의 요구에 적당한 여러 가지 사소한 규칙을 제시하셨다고 설명되어 있다. 부처님은 당신이 병들었을 때도, 믿을 수 없는 의지력과 자아 통제력을 쓰시곤 하셨다. 마지막으로 아팠을 때조차 여러 장소에서 쉬긴 하였지만, 부처님은 아난다존자와 함께 빠바에서 쿠시나라까지 걸어가는 용기를 내셨다. 정신적으로 발전된 사람은 그의 정신적인 발전에 비례하는 좋은 영적인 건강을 유지 할 수 있어야 한다.

깨달음의 요소(칠각지)를 암송하는 것은 육체적인 병을 고침에 유용하다. 가섭존자와 목련존자가 병들었을 때에도 부처님은 깨달음의 요소를 암송하여 건강을 되찾게 하셨다. 부처님이 병들었을 때, 부처님은 춘다에게 깨달음의 요소를 외우게 하고 건강을 되찾으셨다고 보쟝가 상윳따(Bojjhanga Samyutta; 깨달음의 구성요소 상윳따)에 전해진다.

부처님은 승려는 아픈 경우에도 정신적인 발전을 위한 결심과 에너지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하셨다. 사람은 병이 들면 병이 악화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이 더 높은 정신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타락의 가능성은 더 높은 정신적인 功績의 습득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병이 회복되는 과정 중에도 역시 주의하여야 한다.

 

기쁨과 만족

  한 개인이 이미 획득한 정신적인 資質을 상기했을 때, 그것은 마음에 큰 기쁨을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기쁨은 몸의 독소를 더 긍정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변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개인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동안에도 자신의 정신적인 資質을 확신한다면, 건강 증진 요소는 건강 회복 호르몬의 분비를 통해 체내에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빨리 경전에는 불치병에 대한 상담을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 불치병에 걸린 병자의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불쾌한 주제로서 피할 수 없다. 대신 죽음의 현실을 자신감과 차분함으로 병자에게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교양 있는 마음

  삼보의 숭고한 자질을 꾸준하게 믿고 살았던 사람에게는 죽음에 직면해서도 어떠한 두려움도 일어나지 않는다. 죽음의 순간에 많이 발생하는 고민의 원인이 양심의 가책이다. 어떤 이가 이 중요한 순간에 두렵고 화가 난다면 윤회 역시 그와 비례하는 영역에서 일어 날것이다.

부처님은 잘 닦여진 도덕적 선행을 가진 사람이 올바른 삶을 산다면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부처님은 만약 버터기름의 냄비가 물에 잠긴 후 깨진다면 질그릇 조각은 강바닥에 가라앉게 되지만, 버터기름은 표면에 상승한다. 이와 비슷하게 몸은 분해되지만, 교양 있는 마음은 버터기름처럼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윤회란 보통 살아있는 동안의 발생하는 생각에 달려 있다고 한 경전에 설명되어있다. 즉 동물과 비슷한 생각에 빠져있던 사람은 그 비슷한 성격을 가진 동물로 다시 태어나지만 이타적인 사랑과 자비로 승화된 감정이 있는 사람은 천상에서 다시 태어나는 좋은 기회를 가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죽음을 위한 준비는 살아 있는 동안 해야만 한다. , , 승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과 도덕적인 습관의 배양은 실제로 더 높은 윤회의 습득을 전제로 한다. 미덕에 결함이 되는 것은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죽음의 시간에 장애가 되지만, 특정의 방어적인 을 암송하는 희망과 함께 불치병에 걸린 병자의 침대 옆으로 승려를 초대하는 불교의 관습은 병자의 믿음을 강화시키고 그의 생각을 더욱더 높은 정신력으로 배양함에 도움을 줄 것이다.

 

정신적인 인도

  불치병에 걸린 병자를 방문할 때, 우리의 일반적인 태도는 슬픈 느낌이지만, 불교에 의하면 그러한 순간에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에게 자비와 사무량심을 보인다면, 그 중요한 시간에도 죽어가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이 불치병에 걸린 병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이 민감해져서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정신적인 생각의 물결을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부정적인 생각의 물결이 슬픔과 비탄으로 생성된다면, 죽어가는 사람이 어쩌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약 사랑과 친절의 부드러운 생각이 퍼진다면, 이러한 생각들은 죽음의 순간에 고통과 불안을 덜어 불가사의한 정신적인 향유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글 - 만쟈리 페리스 (Manjari Peiris), The Nation, 201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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