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 일화 24호] 불교음악, 일반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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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3-04-12 18:58 조회3,080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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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중국- 클래식과 현대음악 그리고 모든 장르가 어우러지는 크로스 오버 등 불교 음악 콘서트가 설을 맞이하여, 새해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다가오는 봄 축제 기간 열릴 예정이라고 리 안란 리포트가 보도하였다.
불교의 예불 의식에서 유래된 불교 음악은 그 엄숙함과 부드러움으로 인해 일반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중국의 악기와 함께 진행되는 고전적인 독경과 음악의 잔잔하고 편안한 느낌 때문에 불교 음악은 우아하고 품위 있으며 깊음이 있다고 평가되곤 한다.
2월 10일 시작되는 봄 축제는 24일까지 계속되는데, 22일에는 불교 음악을 주제로 하는 “빛나는 마음” 콘서트를 개최하며, 새해를 위해 기도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메르세데스 - 벤츠 아레나에서 공연될 것이다. 콘서트에는 대만의 팝 가수 취 유(濟豫 제예), 本土 가수 사 딩딩 및 쌍지 핑쿠오 그리고 찬불가 합창단과 상하이 제이드 붓다 사원의 전통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가들도 대거 참가한다고 한다.
불교 음악은 인도의 승가에서 경전을 장엄하게 독경하는 것에서 유래되어 불교를 다른 나라에 전파할 수 있는 인도의 또 다른 방법으로 발달하였다. 음악, 찬송가, 불교 사원의 독경소리는 깊은 감성을 자극하여 상승 시키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며 명상을 할 수 있게 인도한다.
동부 후한 왕조(AD 25-220)가 통치하는 동안 불교는 중국에 전래되었다. 전래한 후 독경은 더욱 발달하였고, 중국 민속 음악의 음조를 흡수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승려들은 중국어로 번역된 경전에 궁중 음악과 고전적인 민속 음악을 함께 받아들였던 것이다.
위 황제 조조(AD 115-220)의 아들 조식(AD 192-232)은 시인으로 자신의 작품과 노래로 유명했다. 그는 중국 스타일로 만들어진 최초의 불교 찬불가 "유샨 Fanbei"를 썼는데, 이것은 중국 불교 음악의 기초가 되었으며, 훗날 중국의 판베이라고 불리었다. 종교에 뿌리를 둔 불교 음악은 많은 중국 통치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여러 황제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리앙 왕조의 황제 우(AD 502-557)는 불교음악을 아주 사랑하였는데, 그 자신이 직접 "Da Huan"(큰 기쁨), "Tian Dao"(하늘의 길)와 "Mie Guo E"(악과 악업의 滅) 등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오늘날 불교 음악은 점점 현대화되고 있다. 가사는 모두 중국어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고, 음악 스타일은 더욱 현대적으로 되어 가고 있다.
"불교 음악은 매우 부드럽고 조용하며, 마음을 울린다. 그리고 보다 차분한 마음을 만들기 위해 예민한 마음을 이완시켜 준다."고 제이드 붓다 사원의 승려 합창단의 가수인 쎈징 선사가 말하였다. 전통적으로 불교 승려들은 四物의 반주와 함께 독경하였다. "우리가 합창단을 결성했을 때, 우리는 대중이 불교음악을 받아들이기 쉽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일부 오케스트라 연주는 매우 흥겹고 소리가 크다. 민속 악기는 다양하고 각각의 색채가 짙으며 음악을 풍부하게 만든다.
2009년, 최초의 멀티미디어 불교 뮤지컬 "홍의선사"가 제이드 붓다 사원, 상해 음악원, 상해극장 아카데미에 의해 공동으로 제작되었다. 이 뮤지컬은 홍의선사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홍의선사는 음악, 그림, 연극, 서예와 시 등에 조예가 깊은 전설적인 불교 승려였다. 그는 많은 중국인에게 친숙한 "작별노래"를 만든 적이 있다.
이제 불교 음악은, 단지 종교의 영적 도움으로만 사용되지 않고, 일반 대중에게 접근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섞인 불교 음악의 새로운 작품은 많은 청취자에게 매력적이다.
"현대의 사회생활이나 직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보다 많은 젊은이가 불교 음악을 듣고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음악 수업을 받으러 오고 있다."고 쎈징 선사는 말한다. 콘서트에는 불교 음악으로 인기 있는 유명한 포크 가수이며 작곡가인 本土의 연기자 사 딩딩이 출연한다. 몽골 내 자치구 지역에서 태어난 그녀는 3개 언어로 노래하는데, 그것은 중국어, 산스크리트어, 티베트어뿐만 아니라 그녀가 발명한 '의미 없는' 단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 등이다.
2007년 그녀의 앨범 “얼라이브(Alive)"는 불교 음악을 포함한 전통적인 중국 음악과 팝 등이 혼합되어 있다. 이 앨범은 동·서양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졌다.
더 가디언의 평론가 로빈 덴셀로우는 이 앨범에 높은 점수를 주고 "티베트어의 영향을 받은 독경은 전자음의 미묘한 사용을 절제함으로써 훨씬 더 성공적이다. 전통적인 동양과 현대적인 서양에 대한 사 딩딩의 시도는 현실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콘서트에서 그녀는 "쉔 시앙"( "성스러운 향") 등의 노래를 부르며, 모든 노래는 불교적인 색채가 짙은 음악들이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70명 이상의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이드 붓다 사원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한다. 그리고 홍콩과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공연도 하고 있다.
-리 안란, 상하이 데일리 201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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