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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0호]불교와 이슬람교 지도자들, 관계 증진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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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9-06 16:38 조회2,1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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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 이슬람 정치인과 불교 단체가 두 종교 간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떼었다.

국회의원인 무자히드 유소프 라와와 불교 단체인 바즈라링크(Vajralink) 운동의 지도자인 쉐랍 웡은 두 종교 간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각 개인과 단체들이 건전하고 긍정적이며 주도적인 대화를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각 종교는 구성원들이 상대 종교의 구성원들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이해하고 다인종사회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견해를 갖지 않도록 확신시켜나가야 한다.”

그들은 성명문에서 최근 특히 다른 종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결핍되면서 종교 간의 조화로운 관계가 도전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한 휴양지에서 불교도들이 이슬람 기도실을 사용하면서 야기되었던 사건을 상기시켰다. 그 휴양지의 관리인이 싱가포르의 불교 단체가 이슬람 기도실을 명상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자 이슬람교도들이 들고일어났고 관리인은 경찰에 구금되어 조사받았다.

이 사건은 어떤 장소에 대한 분별력의 결여로 인한 것이었다. 이는 다른 종교 간에 고도의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행동이었다.”

두 지도자는 다른 종교에 대한 존경이 실종되고 있고 이 때문에 사회의 다인종적인 성격이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어떤 지역이 고의적으로 종교 간의 갈등을 선동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두 지도자는 이슬람이 말레이시아의 공식적인 종교이지만 다른 종교에 대한 자유를 선언하고 있는 연방헌법을 다시 볼 것을 강조한다. 나아가 정부가 국민 사이의 증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일부러 종교적 감수성을 훼손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그게 누구이든지 간에 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경찰들은 어떤 정치적 영향도 받지 말아야 하며 이 나라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과거를 보면 소소한 사건들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악한 동기로 이용한 사람들에 의해서 심각하게 여겨졌던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무책임한 사람들의 의해 영향을 받거나 변색하지 않도록 모든 사람이 성숙하고 열린 마음으로 현 상황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무지히드와 웡은 말했다.

무자히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평화를 위한 동남아시아 종교 간 대화기구’(Southeast Asia Inter-religious Dialogue for Peace)의 회장이다.

Elizabeth Zachariah, Malaysian Insider, August 15. 2013 [2013. 8. 15]

  사진. 말레이시아 불교사찰 전경<?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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