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세계일화 36호] 타 종교의 유서 깊은 건물이 불교 대학으로 변모
페이지 정보
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01 13:53 조회2,058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관련링크
본문
우키아, 미국 캘리포니아 -- 우키아 서부 주거지역에 5년 동안 빈 채로 남아 있던 건물 7 동을 한 불교 단체가 인수함에 따라 오랫동안 다른 종교들에 의해 청소년 시설로 사용되던 건물들이 이제 불교대학으로 바뀌게 되었다.
원래 이 건물들은 1883년 도미니카수도원으로 세워졌다. 1903년 예수성심수도원이 카톨릭 어린이들을 위한 일일학교를 시작하고 이듬해인 1904년에 소년들을 위한 고아원을 열었다. 1923년에는 소녀들도 수용했다. 그 후 그리스정교회가 이 시설들을 매입해서 문제 청소년 보호소를 운영했다. 1984년 ‘삼위일체 청소년봉사회 (Trinity Youth Services)'가 이 건물들을 구입하여 문제 청소년들을 위한 기숙학교로 사용하다가 폐교했다.
이 건물들의 새로운 주인이 된 달마 렐름 불교협회(Dharma Realm Buddhist Association)는 세계적인 영적기관이며 교육기관인 ‘일만 부처님의 도시(The Sagely City of Ten Thousand Buddhas)’ 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센터는 우키아 교외 탈마지에 700에이커의 광활한 대지위에 자리하고 있다. 협회는 시내지역에 자리한 이 건물들을 탈마지에 있는 대학의 분교로 사용할 예정이다.
달마 렐름 불교협회는 1959년 설립되었으며 부처님의 전도 선언에 따라 ‘모든 이들에게 이익과 행복을 주기 위해’ 경전의 번역, 정법 포교, 윤리교육 증진 등에 전념해왔다. 1974년 주립 병원이었던 탈마지의 건물들을 매입해서 ‘일만 부처님의 도시’를 설립했다. 이곳의 ‘일만 부처님 보궁’의 벽에는 만 불도 넘는 황금빛 부처상들이 줄지어 서있다. 창건주인 후아 선사는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육이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초등학교, 중등학교, 대학교 등을 연이어 설립해 현재 이 지역 출신 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온 학생들도 교내에서 거주하며 공부하고 있다. 탈마지 학교의 교육과정은 정규 학습과목 외에도 도덕과 영적 발전을 강조한다. 탈마지 센터는 이외에도 문화행사, 강연회, 수련회 등을 제공하며 채식음식점과 책방도 갖추고 있다.
Glenda Anderson, The Press Democrat
[2014. 2. 22]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