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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6호] 펑크족 법사가 이끄는 선원의 6주년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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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01 14:22 조회1,7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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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미국 -- 석가모니부처는 깨달음의 길은 반역의 길이라고 말씀하셨다 - 그것은 탐욕, 분노, 망상에 저항하는 전복(顚覆)의 길이다. 그 길은 참여를 통해 자신을 변모시키는 급진적인 길이며, 자유를 찾아 우리 남은 삶에 자유를 부여하는 길이다. 그 길은 바로 급류를 거슬러 오르는, 시류를 역행하는 (against the stream) 길이다.

‘어갠스트 더 스트림 명상센터(Against the Stream Buddhist Meditation Society, 이하 ATS)'는 미국의 불교 단체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조직이다. 법사이며 하드록 펑크족이고 작가이기도 한 노아 레빈이 2008년 2월 20일 동부 헐리우드 지역에 창설한 이래 ATS는 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영적 의식의 고양을 전파하며 번창하는 불교공동체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와 내쉬빌에 센터가 있고 20개도 넘는 부속 그룹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센터의 모든 강좌들은 보시의 가르침에 따라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ATS는 찾아오는 어느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다.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봉사한다. ATS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창설자인 노아의 어찌 보면 무례하고 무뚝뚝한, 그러면서 솔직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불교와 명상을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적 의례도 없고 다른 불교그룹에서 보는 것과 같은 위계서열도 없다. ATS는 하드코어 펑크식의 ‘네가 직접 해봐.’의 원칙을 고수하며 석가모니부처님이 직접 말씀하신 기본 교리에만 집중한다. 이런 단순한 접근법으로 ATS는 불교 수행의 근본 핵심을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로 발전했다.

ATS의 전도선언: “우리는 인종, 경제, 성별, 사회, 정치, 종교적 배경과 경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을 환영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수행을 위해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노아 레빈: 기성세대와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청소년기를 보내며 펑크 록과 마약, 술, 폭력 등에 빠졌으나 결국 마약과 폭력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반항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표출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사회적 불의에 대한 분노, 고통 등의 에너지를 불교 수행을 통해 내재적인 지혜와 자비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Dharma Punx', 'Against The Stream', 'The Stream and The Heart of the Revolution' 등의 책을 썼고 ‘스피리트 록 명상센터’ 잭 콘필드에게서 법사로 수련 받았다. 현재 국제적으로 명상 강좌, 워크숍, 안거수련회 등을 지도하고 있으며 상담심리학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www.againstthestream.org

The Buddhist Channel, Feb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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