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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7호] 애들레이드 해변에 거대 불교 단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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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01 17:16 조회1,8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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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호주 -- 20여 년 동안 미루어져 온 천오백만 달러 소요 예정의 불사가 드디어 이루어지게 되었다. 셀릭스 힐에 있게 될 이 광대한 불교 단지에는 18m 높이의 부처상, 35m 높이의 탑, 사원 그리고 중국식 정원이 들어서게 된다.

1997년 난 하이 푸 타오 사원이 계획했던 사찰 건립이 교통안전, 경관 훼손, 소음 유발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서 오랫동안 미루어졌다가 마침내 주 정부 개발심사위원회의 동의를 얻게 된 것이다. 사원 대변인에 의하면 건축물들은 주위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또한 풍수 사상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설계될 것이다. 원래는 청동으로 세워질 예정이었던 부처상도 해변이라는 지역 조건을 고려해서 관리상의 이유로 마지막 결정 단계에서 화강암으로 변경되었다.

바다를 향해 세워질 부처상은 이 지역에 평화, 조화, 번영을 가져올 것입니다.”

부처상은 내년 2월에 완공되고, 다른 시설들은 5년 후에 공사가 마무리된다. 사원은 이곳에서 상담, 명상, 휴양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처음과는 달리 이제 대부분의 주민과 관광 관련 종사자들은 이 건축계획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호주는 이제 다문화 국가입니다. 이 불교 단지 건립은 이 지역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사원 건립은 우리 사회를 더 결속시키고 또 이 지역은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건립되는 사원은 연간 약 2만 명의 관광객들을 유치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경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ww.news.com.au [201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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