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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8호] 스리랑카 여행자에게 부처문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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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은 작성일14-07-02 13:16 조회2,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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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영국 -- 영국 외무부는 스리랑카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부처의 문신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와 같은 경고는 지난 421일 영국인인 나오미 미첼 콜먼(37)이 팔에 새긴 부처의 문신 때문에 스리랑카 콜롬보의 반다라나이크 국제공항에서 체포되어 추방된 사건을 계기로 스리랑카 여행 경고 지침을 조정하면서 나왔다. 이 새로운 안내 지침은 불교의 이미지들을 함부로 취급하는 것은 스리랑카에서 심각한 위법행위로 간주되며 여행자들은 이로 인해 유죄 선고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불상 바로 앞에서의 사진 촬영도 경고했다.

경찰에 의하면 콜먼은 오른 팔에 새긴 부처상이 공항 관리들의 눈에 띈 후 다른 사람들의 종교적 감정에 상처를 주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고 치안판사는 추방을 명했다.

스리랑카에서 부처의 문신 문제로 여행자들이 문제에 부딪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3월 영국인 앤서니 래트클리프는 팔의 부처 문신 때문에 추방되었고 2월에는 네덜란드인 여행자가 등에 커다란 부처 문신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캔디에서 체포되어 벌금을 물고 풀려났다. 2012년에는 프랑스인 세 명이 사찰의 부처상에 입 맞추는 듯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0년 미국의 래퍼 에이콘은 거의 나체의 여자가 불상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 뮤직 비디오 때문에 스리랑카 입국 비자 발급이 거부되었다.

2013년에만 약 10만 명 이상의 영국인들이 스리랑카를 방문했으며 영국은 인도 다음으로 스리랑카의 두 번째 교역국이다.

The Sunday Leader [201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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