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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1호]전(前) 영국 성공회 최고지도자, “불교 명상은 기도 수행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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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08-08 17:10 조회1,8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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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영국 -- 로완 윌리엄스 전() 캔터베리 대주교는 불교 명상을 통해 순간순간 의식의 깨어남을 경험하고 순간들에 집중함으로써 기도수행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몇 년 동안 불교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예수기도(“성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여,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의 반복)처럼 마음의 평정과 신체적 집중력을 강화하는 수행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특히 숨을 깊이 내쉬며 천천히 한 걸음씩 내 딛는 걷기 명상이 기도에 큰 도움이 되었다.”

뛰어난 신학자, 학자 및 교수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윌리엄스경은 성공회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를 아우르는 다양한 저술활동을 펼쳐 왔음에도 자신의 수행에 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도하는 동안 그는 자신의 몸을 호흡이 지나가는 동굴로 이미지화함으로써 마음을 어지럽히는 이미지와 생각에서 벗어난다.

아침 일찍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기도 전 간단한 명상이나 절로 마음을 집중시킨 다음 30분내지 40분 동안 쭈그리고 앉아 숨을 내쉴 때마다 예수기도를 염송한다. 기도 사이사이 호흡을 살핀다. 기도가 계속되는 동안 심장이 차츰 천천히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는 규칙적으로 명상을 하는 사람들은 영적 발전을 이룰 수 있고 지속적인 내면의 빛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불교와 기독교 간의 대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Buddhistdoor International [201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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