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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2호]키르기스스탄 유목인 아동위한 여름 초원 유르트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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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09-17 15:33 조회1,9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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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케크, 키르기스스탄 -- 키르기스스탄의 아크타쉬의 유목민과 반유목민들은 따뜻한 여름 한 철을 산악지대의 초원에서 보낸다. 그러나 초원에는 어떤 교육시설도 없는 탓에 이 기간 동안 어린이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제 산악지대의 초원에 유르트(유목민들의 전통텐트) 유치원이 들어서면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아가 칸 재단(AKF)은 유치원교육과정이 어린이의 발달에 중요한 토대라는 이념으로 2006년부터 키르기스스탄 전역에 20여개의 여름 초원 유치원들을 개설해왔다. AKF의 성공을 모델로 삼아 로자 오툰바예바기획(ROI)이 새롭게 유르트유치원 사업을 시작했다. AKA의 성취에 고무된 ROI는 금년에 35개의 여름 초원 유치원 개설을 진행해 왔다. 마침내 지난 7월 수사미르 계곡에 유치원 세 곳이 문을 열어 100여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ROI는 한 곳에 20내지 25명씩 모두 300여명의 어린이들을 이번 여름에 수용할 계획이다. 원생들은 작은 책상, 벽에 붙은 그림, 하얀 칠판 등 새롭고 신기한 텐트교실에서 하루 3시간 생활한다. 공작용 점토나 크레용을 처음 본 어린이들은 점토를 먹기도 하고 색연필이 낯설어 검은색 연필만 사용하기도 했다. 여름과정 동안 어린이들은 열까지 숫자 세는 법, 기초적인 철자, 색깔의 이름 등을 배운다.

이 유치원들은 부모들에게 큰 환영을 받아 어떤 부모들은 단지 어린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려는 목적으로 1년에 4달 동안 여름 초원에 머무르기도 한다.

이곳 대부분의 유목민들은 불교와 무속이 혼합된 종교를 지키고 있다.

Buddhistdoor International[201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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