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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3호]800여 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날란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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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0 17:32 조회1,6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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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르, 인도 - 비하르주() 동부에 자리한 날란다 대학은 5세기 굽타왕조시대에 처음으로 설립되었다.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학자와 사상가들이 이곳에 와서 학문을 연구하던 최고 지성의 불교 종합대학이었으나 1193년 터키 이슬람의 침략으로 파괴되고 말았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캠퍼스는 원래의 대학이 있던 곳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의 443에이커의 대지에 자리하고 있다.

800년 만에 다시 문을 열긴 했으나 빈약한 교직원과 학생 수 등으로 인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있었으나 15명만이 합격했다. 일본인 1, 부탄인 1, 나머지는 인도 출신이다. 가을학기에는 더 많은 학생이 입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총장 고파 사바르왈은 설명했다.

캠퍼스 건설도 차질을 빚고 있다. 원래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보도에 의하면 아직 착수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임시로 그 지역의 회의장에서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날란다 대학은 7개 단과대학과 과학, 철학, 영성, 사회학 등의 과정을 갖추게 된다. 새 날란다 대학 건립은 인도 정부뿐만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18개국의 기금으로 진행되고 있다.

BBC [201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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