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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3호]멜버른 최초 공식적인 승가 공양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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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0 17:34 조회1,6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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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호주 - 823일 아침, 멜버른의 분주한 도심에서 진기한 행사가 열렸다. 쇼핑몰을 찾은 사람들의 시선을 끈 사건은 멜버른에서 최초로 공식적으로 거행된 승가 공양행사였다. 쿠앙 민 사원의 주지 틱 푸옥 탄 스님이 기획하고 진행한 이 행사는 시의회와 지역 상인협회의 대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이 행사를 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탁발의 전통과 진정한 의미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우애와 겸양의 모범인 탁발수행을 통해 승가와 대중이 함께 공덕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또 스님들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는 재가자들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라고 틱 푸옥 탄 스님은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는 얼마 전에 가짜 스님들이 시내에서 구걸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던 사건 때문입니다. 탁발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되면 사람들이 가졌던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질 것입니다.”

베트남, 태국, 중국, 티벳 불교의 스님들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몇몇 서구인들이 음식을 함께 준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주최 측은 이 행사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전단지도 배포했다.

행사를 지켜본 대부분의 행인은 이 생소한 행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현대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불교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탁발 후 스님들은 신도들, 쇼핑몰에서 숙식하는 노숙자들, 그리고 흥미를 느낀 일반인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Andrew J. Williams,

Buddhistdoor International [2014. 9.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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