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 중국 - 1500년 역사를 가진 소림사가 무술대회를 연다. 아직 상세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지 쉬 용신 스님이 선 포럼 폐회식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가라데, 태권도, 쿵후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쉬 스님은 이 대회는 소림사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림사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세계와의 유대를 공고히 함으로써 불교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소림사의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쿵후의 탄생지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소림사의 역사에서 이처럼 다른 나라의 무술까지 포함한 대회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대회를 위해 전 세계의 쿵후 수련자들이 초대되어 시범경기를 보일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무술 간의 교류도 촉진하게 될 것이다.

소림사는 매년 수천 명이 찾아오는 인기 명소이다. 방문객들은 무술시범뿐만 아니라 가장 오래된 사찰 중의 하나이면서도 여전히 사찰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들에 매료된다.

사찰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림사는 2012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소림사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Buddhistdoor International [2014.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