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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4호]인도 9개 종단 지도자들 개혁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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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0:51 조회1,5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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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인도 -- 달라이라마, 오기옌 트린레이 도르제(17대 걀왕 까르마파)를 비롯한 인도의 종교적 지도자들이 920일과 21일 뉴델리에 모여 증가하는 사회적, 종교적 현안들에 대한 대처를 논의했다. 달라이라마가 주재한 이 회의에 참석한 힌두교, 이슬람교, 시킴교, 기독교, 불교, 자이나교, 유대교, 바하이교 그리고 조로아스터교의 대표들은 여성의 권리 확대, 환경 의식, 빈부의 차이, 인성교육, 종교로 인한 범죄, 현시대에 맞는 종교 전통 및 의례의 재평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달라이라마도 원탁 테이블을 돌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등 토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달라이라마는 성적 평등은 종교 개혁의 주요한 부분이라고 밝히고 기존의 영적 수행은 현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문화적 환경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대는 변합니다. 부처님은 기본적으로 비구와 비구니에게 동등한 권리를 주셨지만 동시에 비구와 비구니가 동석하게 될 때 비구니는 비구 뒤에 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막 계를 받은 비구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저는 이것은 문화적인 측면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것들이 바뀌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틀간의 모임은 ‘2014 델리 선언을 발표하고 마무리되었다. 이 선언문은 논의된 주제들을 실현하는데 각 종교들이 헌신할 것을 확약하고 회의에서 합의된 실현 방법들을 밝히고 있다. 이들의 결의가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Naushin Ahmed, Buddhistdoor International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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