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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4호]진언(만트라)이 벼의 수확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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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0:52 조회1,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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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우리의 기분에 영향을 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등 분위기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일이지만 식물에도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아마도 대부분 생각지 못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중국 남동부의 푸젠성(福建省, 복건성)의 리앙샨 주민들에게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벼에 불교음악을 들려주었더니 수확량이 15%나 증가했던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6.7 헥타르의 논에 설치된 연꽃 모양의 스피커를 통해 진언과 부드러운 선율의 염불을 들려준 결과 낱알의 크기가 더 커졌을 뿐만 아니라 벼를 갉아 먹는 해충들도 이 논들에서는 음악을 즐기기만 할뿐 음악이 없는 다른 논으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음악이 식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지만, 중국농업학교의 연구자들은 진언과 같은 특별한 음파는 공명을 일으켜 식물 잎의 숨구멍이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정한 음악만이 이런 효과가 있는데 긍정적인 음악은 성장을 돕지만 반면에 록 음악은 오히려 식물에 해가 될 것이다.”라고 지역의 한 농업 관리는 말한다.

그러나 다른 의견도 있다. 영국의 저명한 정원사인 크리스 비어드쇼는 작년, 온실 4개에 심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관련된 실험을 한 결과 다른 유형의 음악들은 식물 성장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블랙 사바스의 요란한 소음과 같은 음악을 들은 식물은 키는 가장 작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가장 좋았다. 고전음악을 들은 식물은 음악을 전혀 듣지 않고 자란 식물보다 키는 다소 작았으나 더 많은 꽃을 피웠고 병충해도 더 적었다.

F.T. 트래버스 박사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바가바드 기타의 구절을 읽어주면 그 뜻을 모르는 경우에도 불구하고 실험자의 생리기능이 초월명상을 하는 사람들과 비슷해지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같은 구절인데도 현대 언어로 읽어주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식물들은 뇌나 신경조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973년도에 발간된 책 식물들의 비밀스러운 생활(The Secret LIfe of Plants)'은 심장박동 기록기를 사용한 실험을 통해 식물들이 유정(sentient), 즉 지각력이 있는 존재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불교 종파에서 식물은 마음이 없다는 이유로 유정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도겐 선사에 의하면 , 나무, 땅들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것들은 중생(sentient being)이다. 중생이기에 불성을 가지고 있다.”

Buddhistdoor International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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