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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45호]대서양 해안에 아일랜드 최초의 불교사원 건립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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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2-31 16:20 조회1,7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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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 카운티, 아일랜드 - 대서양을 내려다보는 베아라 반도의 절벽에 족첸 베아라 수행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센터의 기원은 1970년대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영적인 집을 만들고 싶어 했던 피터 코니쉬와 해리엣 코니쉬로 소급한다. 1992년 소걀 린포체가 이끄는 자선기관에 부지가 기증되어 수행센터가 설립되었다. 바로 이듬해 해리엣은 44세의 나이에 암으로 사망했다. 그녀의 투병생활 동안의 경험으로 인해 센터는 요양센터 건립을 꿈꾸게 되고 이 염원은 2009년에 이루어져 마침내 센터 내에 데첸 샤잉 영적 요양센터가 건립되었다. 이후 센터는 신체 질환이 있거나 가족의 사망과 같은 심각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되어왔다.

2008, 센터는 티베트 전통 사원을 설립할 것을 계획, 2011년 인가를 취득했고 수정안이 이번에 최종적으로 통과되었다. 관계자에 의하면 사원은 수행과 세미나를 위한 공간 및 지역사회 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게 될 것이다. 14.5m 높이로 건립될 사원은 티벳 전통을 따르면서도 가장 뛰어난 현대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사원은 종교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연중무휴로 개방될 것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조건 속에서 명상과 자비 수행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개인마다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후원금은 이곳에 와서 지내는 동안 생활비를 벌지 못하는 저임금 생활자들의 소득 손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금년에는 말기 질환 판정을 받은 환자,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겪는 환자, 그리고 다발성 경화증이나 만성 피로 증후군 등과 같은 장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하루에 많게는 40여 명이나 센터를 방문해서 명상하거나 정원을 걸으며 바다를 감상합니다.”

센터는 현재 티베트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수행 및 세미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주중에는 50대 이상이, 주말에는 주로 30대와 60대 사이의 참여자들이 많다.

Sean O’Riordan, Irish Examiner [201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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