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의 마하 카루나 부디스트 소사이어티(Maha Karuna Buddhist Society)가 주관한 ‘에듀케어 2014’ 가 지난 12월 14일, 쿠알라룸푸르의 스리랑카 사원에서 열렸다.

인종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불우한 어린이들의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기 위한 ‘에듀케어(Educare)’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서 약 만 여명의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1년 동안 사용할 가방, 신발, 문구, 연습장 등을 선물 받았다.

“지혜와 연민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를 발산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시작된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새 학기에 필요한 학용품을 구입해야 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많은 가정과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준다.

마하 카루나 부디스트 소사이어티의 설립자이자 영적 지도자인 스리 사라난카라 나야카 큰스님은 “이런 숭고한 자선행사에 참여해서 보시의 행복과 기쁨을 함께 즐기는 것은 우리의 정신을 고양시킵니다. 이런 행사는 또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공부에 매진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함께 섞여있는 우리 사회의 성실하고 덕망 있는, 그리고 유용한 시민과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도와줍니다.” 라고 치사했다. ‘에듀케어’는 2001년부터 전국적으로 총 80,900여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용품을 선물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마하 카루나 부디스트 소사이어티는 농촌지역 가난한 주민들을 위한 이동무료진료소 운영, 빈곤 가정과 노인 및 장애인들을 위한 생활필수품 배급, 경제적 어려움이나 신체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재정 및 의료 지원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스리랑카에 청소년 센터, 쿠알라룸푸르에 양로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기금을 모아 국제 구호 및 복지 활동, 우물과 펌프 시공 사업을 벌이고 있다.

BD Dipananda, Buddhistdoor International [201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