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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46호]호주, 가짜 승려 사기행각에 시민들의 주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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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5-02-09 10:15 조회1,7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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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에게 기부를 요구하는 가짜 승려

 

멜버른, 호주 --- 제인 가렛 소비자청 장관은 거리에서 스님 복장을 하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

이 사기꾼들은 시민들의 선한 동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선은 물론 가치 있는 일이지만 기금을 모으는 사람들이 적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삭발한 여자 혹은 남자들이 황색이나 짙은 색의 승복을 입고 공책을 들고 다니며 기부의 금액과 기부자들의 공덕을 기록하기도 한다. 소비자청은 자신이 누구인지 확실히 밝히지도 않고 자신이 속한 자선단체에 대해 충분히 알려주지도 않는 사람에게는 기부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합법적인 기금 모금활동은 소비자청 웹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다.

소비자청은 불교 승려들은 사람들에게 직접 돈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계율을 지키고 있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 돈을 요구하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 경우

* 자선단체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세부사항을 알려주지 못하는 경우

* 자선단체의 활동, 기부금의 사용내역 등을 물었을 때 이리저리 말을 둘러대는 경우

* 수표를 받지 않고 현금만 요구하거나 혹은 자선단체가 아닌 자신 앞으로 수표를 발행해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

* 영수증을 발부하지 않거나 영수증에 자선단체에 관한 세부사항이 나타나있지 않는 경우 등.

호주 여러 곳에서는 행인이나 관광객들에게 단주, 부적, 영적안내서 등을 내밀며 돈을 요구하는 가짜 승려들의 사기 행각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Louise Almeida, The Age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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