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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52호]제14차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대회 세계의 불자 여성들이여, 자비의 손길을 널리 펼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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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8-28 16:28 조회1,7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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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차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대회(The 14th Sakyadhit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uddhist Women)623일부터 73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보로부두르 인근)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를 위해 조은수 교수(서울대 철학과)4개월 동안 사전준비교육을 시킨 통·번역 자원 봉사자인 10여명의 GEP회원과 비구니회 회장스님을 위시한 여러 대덕 스님들, 자우스님 포함 국제포교사 7명 등 재가자 여러분들 총 55여분이 다녀오게 되었다.

샤카디타 세계대회는 1987년 결성 이래 2년에 한번 씩 열리는 전세계 여성불자들의 최대 모임이다. 한국은 가장 왕성한 참가국의 하나로 이번 대회에서도 스님들과 재가자들의 발표와 토론, 자원봉사 등 두드러진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자비와 사회정의(Compassion and Social Justice)로 전반적인 대회 내용은 아침명상, 오전 발표, 오후 전반 발표와 오후 후반 워크샵, 나라별 기도염불의식, 저녁 문화공연과 텐진빠모(Jetsunma Tenzin Palmo), 톱텐최드론(Thubten Chodron), 아잔브람(Ajahn Brahm) 스님 등 대덕스님들의 법회로 이루어졌다.

40여개국의 여러 나라에서 비구니스님들과 불자들로 약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회가 열리는 동안 쾌창한 날씨에 주최국인 인도네시아 측의 잘 준비된 계획대로 무사히 진행되었다.

첫날 족자카르타 대통령궁에 초대받아 술탄 겸 대통령과 종교부 장관이 환영식을 해준 개회식 이후 조용한 대나무 통의 신호로 울려주는 시간은 철저하게 지켜졌으며 이 구석 저 구석에서 시간 나는 대로 명상과 요가 등 수행 정진하는 모습과 처음 만났어도 어색하지 않게 도란거리는 행복한 모습은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나름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새롭게 맞을 내일을 향한 멋진 시간이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술탄 왕비가 참석한 가운데 다음 대회는 2년 후인 2017년 홍콩에서 개최할 것을 선언하고 폐회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세계 여성 불교대회의 밝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다음은 2015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대회 결의안의 일부이다.

· 종교적, 민족적, 인종적 소수와 정치적 난민 등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비심을 키우고 사회정의를 실현한다.

·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실에 깊이 적용하여 현존하는 갈등 상황과 잠재적인 갈등의 가능성을 잠재우는 방법을 모색한다.

· 종교, 문화 그리고 사회적 분야의 성역할 불균형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차별과 사회적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 종교적 극단주의와 불관용을 극복한다.

· 전세계의 사형제도를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 저개발국가와 선진국의 정부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정택을 우선적으로 실행하도록 촉구한다.

_국제포교사/샤카디타코리아 회원 월명정 이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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