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식

세계일화 | [세계일화 5호] “배구경기로 만난 이주민, 국경 없는 흥겨운 잔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수민 작성일11-07-14 15:45 조회2,139회 댓글0건

본문

지난 6월 19일(일), ‘제 1회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배 이주민배구큰잔치’가 양천구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지관스님)가 주최하고 마주협 서울-경기 회원단체연합과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이 주관하였다. 마주협은 이번 ‘이주민배구큰잔치’를 통해 아시아불자들의 건전한 만남을 제시하였고, 이주민 법당을 중심으로 한 각 커뮤니티의 내적 유대감을 강화하였다. 아울러 불교계 이주민정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컸다.

아시아 9개국 10개 팀이 출전한 이 대회에는 네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한국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스리랑카 노무관, 문화원 이사장, 이주민 법당의 네팔 우르겐 스님, 몽골 바트보양 스님, 미얀마 우드라 스님, 스리랑카 담마끼띠 스님, 캄보디아 린사로 스님, 태국 주 스님, 배구대회 후원 사찰 주지스님 등이 참석하여 관객들과 함께 배구경기를 관람하고 응원을 보냈다.

예선 리그전에서 우승한 네팔, 몽골, 미얀마, 한국팀(양천구 배구연합회), 캄보디아가 결선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고, 캄보디아와 한국팀이 결승전에서 만나 한치의 양보도 없이 우승을 향한 명승부를 펼쳤다. 30여 분간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었고, 뒷심을 발휘한 캄보디아가 세트 스코어 2대 1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캄보디아 팀 주장으로 활약한 촘석킴(25)씨는 “연습 시간이 부족해서 전날까지 걱정이 많았는데 팀원들이 힘든 가운데에도 열심히 잘 해 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구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양천구민체육센터 옆 공원에서는 8개국 아시아 음식축제도 함께 진행되어 양천구민들과 이주민들이 함께 아시아 음식을 통해 하나가 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치러진 이 행사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체육행사로 내년에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인 이주민 체육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02-720-7095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