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식

세계일화 | [세계일화 5호] “그토록 원하던 결혼식, 이제야 올렸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수민 작성일11-07-14 16:00 조회2,167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비영리민간단체 꿈을 이루는 사람들(대표 진오스님)’은 이주노동자 동거부부에게 결혼식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심리적 안정감 향상, 지역주민과의 친밀감 증진 및 삶의 활력소를 주고자 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총8개국의 부부들이 구미역사 컨벤션웨딩홀에서 제 3회 이주노동자 합동결혼식을 개최하였다.

이번에 결혼 한 캄보디아 부부 리헹(남편, 35세)과 쏙히응(아내, 29세)의 경우 결혼을 약속한 것은 2년이 넘었지만, 본국 부모님의 지병 때문에 버는 돈의 대부분을 송금하고 있고, 맏이인 리헹 밑으로 5남매가 학교를 다니고 있어 결혼 자금 마련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사연 외에 본 행사를 통하여 식을 올린 부부들 간에는 여러 안타까운 사연이 많았다.

행사에 큰 도움을 주신 구미불교전통사찰협의회 회장 법성스님은 “힘든 생활환경으로 결혼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보면서 이렇게나마 식을 올려주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합동결혼식 의상과 메이크업 등 모든 부분을 무료 지원한 사랑이야기의 정태영 대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울 생각이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합동결혼식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경주로 신혼여행을 떠남으로서 원만한 결혼생활과 일상생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꿈을이루는사람들 054-443-0755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