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오산 시청광장에서 오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오산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오산 다문화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행사는 여타 행사와 달리 자원봉사자로 이주민들이 적극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돋보였다.

세계음식문화체험, 의상체험, 전통놀이, 전통 춤 공연 및 무대공연, 엄마나라 말 퀴즈대회, 도전! 한글 골든 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 이번 다문화페스티벌에는 총 5,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여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페이스 페인팅, 동화 구연, 네일아트, 손가락 인형극, 마술 시연 등 여러 볼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되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주결혼여성 롼찌엔화 씨는 “오늘은 한국생활 8년 만에 가장 기쁜 날”이라며 “항상 이방인으로만 느껴졌는데,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해보니 지역사회에 일원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행복해 했다.

“더불어 사는 세상, 또 하나의 이웃”이라는 주제로 열띤 호응과 관심 속에 성대하게 치러진 이번 행사는 이주민들의 주체적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공감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오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031-376-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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