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 경기도 오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 가족자녀를 위한 도서관 ‘건강보험 Zone’ 6호점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곽상욱 오산 시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공형식 기획이사, 이병희 센터장과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2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아동용 외국서적과 국내서적 등 4천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건강보험 Zone’은 오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열린 학습공간이다. 게다가 비치도서 중 절반은 건강보험공단 임직원들이 ‘도서기증운동’을 벌여 마련한 것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실천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건강보험 Zone’은 앞으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외국어 교실 운영, 다문화 가정 어린이 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 시장은 축사에서 “전국에서 6번째로 오산에 ‘건강보험 Zone’이 마련되어 매우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꾸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혼 이주 여성 산타 추씬(태국, 29)씨는 “도서관에 보고 싶던 책들이 많아 행복하다. 딸과 함께 책을 읽고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길 것만 같다. 정말 고마운 일”이라며 밝게 웃었다.

오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031-376-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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