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스님은 베트남 시골학교에 108개 화장실을 짓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지난 1월 5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에서 500km를 달리고 돌아왔다. 진오스님은 이제까지 교통사고로 뇌수술을 받았던 베트남 이주노동자 토안씨 수술비 마련 및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생명 헬멧 보내기 등 이주민을 위한 후원금 마련과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마라톤을 10회 완주한 이력이 있다.

이번 마라톤 코스는 토안씨의 고향인 탱화성(300km)과 경상북도 자매결연 도시인 타이응웬성(200km)으로 정했다. 진오스님을 주축으로 함께 간 7명이 마음을 모아 8일 동안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였다.

함께 마라톤을 달렸던 사람들과 많은 후원자들의 마음이 모여 토안씨의 모교인 찌오판 초등학교에 화장실 1호 신축 공사를 할 수 있었다. 마라톤을 완주한 13일에 화장실 완공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108개의 화장실을 신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오스님은 “해우소인 화장실을 짓는 것은 베트남 전쟁 파병 이후 생긴 한국인에 대한 감정을 풀어 버리자는 뜻을 담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발전을 위해 빚진 것을 서로 털어 내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자는 의미에서 시골학교 화장실 108개를 만들고 싶다.”고 화장실 건립의 의미를 밝혔다.

하지만 화장실 108개를 짓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 화장실 1곳을 짓기 위해서 170만 원이 소요되며, 향후 10년간 108곳을 짓기 위해서는 2억여 원이 필요하다. 필요한 2억여 원을 모으기 위해 진오스님은 향후 10년을 목표로 마라톤 모금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오스님 혼자의 월력만으로는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많은 불자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구미 꿈을이루는사람들 054-458-0755

베트남 화장실 짓기 후원계좌 농협 301-0088-4874-71 (꿈을이루는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