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김포마하이주민지원센터(센터장 지관스님)는 김포 뉴고려병원 장례식장에서 2월 26일 오후 6시경 경기 김포시 양촌면 구래리 컨테이너 임시 거주지에서 화재로 사망한 스리랑카 부부 만돌라씨와 수빈나씨를 위한 추모식을 마련하였다. 이날 추모식은 티샤 위제라트네 주한스리랑카 대사, 용화사 총무 덕성스님,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하보디사 와치싸라 스님의 집전으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이후 일요일인 3월 5일에는 만돌라씨 부부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김포 해병대 청룡부대 ‘청룡사’ 법당에서 천도재를 봉행하였다. 이날 천도재에는 해병대 청룡부대 실원스님이 참석하여 위로의 말을 전하였으며, 만돌라씨 부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였다.

만돌라씨 부부는 신호기 박스와 철제가공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근무하였으며 20㎡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에서 거주하다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참변을 당했다. 공장이 쉬는 휴일 오후에 불이 났고 컨테이너 박스가 다른 숙소와 따로 떨어져 있어 발견이 어려웠다고 김포소방서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마주협 공동대표 진오스님은 유족의 안타까움을 전해 듣고 성금을 모아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포 마하이주민지원센터 031-8543-7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