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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15호] ‘네팔의 어머니’ 자비의 집 이금현 선생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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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민호 작성일12-07-13 13:24 조회2,2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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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이주민들의 어머니로 불리며 이주민 지원활동을 해왔던
<자비의 집> 사무국장 이금현 선생님이 지난 426일 오전 830분쯤 간경화 및 합병증으로 별세했다(향년 65). 네팔 이주민들은 한국의 어머니로 모시던 이금현 선생님의 갑작스런 별세를 믿기 어려워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네팔 이주민들의 조문을 돕던 커겐드라 구릉씨는 사실 지금도 어머니가 떠난 것이 믿기지 않는다. 불쑥 다시 나타나 나를 보러 올 것만 같다. 결혼 하겠다고 처음 아내를 소개 했을 때 어머니는 아내의 손을 꼭 붙잡고 고맙다고 하시며 나의 결혼을 기뻐하셨던 분이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금현 선생님은 커겐드라 구릉씨의 형인 나렌드라 구릉씨와 먼저 인연을 맺었다. 이금현 선생님은 당시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이하 경불련) 사무국장이었으며, 나렌드라 구릉씨는 당시 네팔불자모임(NBF)의 회장이었다. 네팔불자모임은 1995년 경실련 강당에서 산재피해자 20여명이 모여 대정부 농성중 모임을 준비했고 961월 창립법회 후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당시 경불련 사무국장이었던 이금현 선생님은 97년 경불련 산하인 <자비의 집> 사무국장을 맡았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자비의 집>에서 이금현 선생님은 노인장애인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한편 네팔 이주민들을 위해 여러모로 애를 썼다.

이금현 선생님은 <자비의 집>을 중심으로 네팔불자모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네팔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랑과 애정을 쏟았다. 네팔 사람들의 한국의 어머니로 불렸던 이금현 선생님은 2007년 네팔 칸티풀TV 7시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커겐드라 구릉씨의 아내 최근정씨는 네팔 이주민들이 행사나 사업을 새로 시작할 때 어머니의 부재를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이금현 선생님을 추억했다.

이금현 선생님이 활동하던 네팔 관련 사업은 자비의 집 후임자인 이명규 사무국장이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며,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와 네팔불자모임은 49재 이후 이금현 선생님 추모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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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02-720-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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