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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 일화 20호] 제3회 불교계 이주민정책 토론회 - ‘한국사회의 이주현상과 불교적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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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섭 작성일13-01-04 14:33 조회1,9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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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2, 빛고을 광주에서는 한국사회의 이주현상과 불교적 해법이라는 주제로 3회 불교계 이주민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도제스님)가 주최하고 아시아밝음공동체(대표 도제스님)가 주관하였다. 토론회는 도제스님의 한국사회의 제노포비아 현상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주노동자 및 결혼이주여성과 불교계 활동이라는 3개의 주제로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의 이주민지원단체의 실무자들도 발표와 토론을 맡음으로써 좀 더 현장의 목소리를 내는 기회가 되었다.

이주노동자 부문에서는 이주성 센터장(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이주노동자의 직무 스트레스가 한국생활에 미치는 요인으로 한국에서 이주노동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중 직무 위험성은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이주노동자가 일하는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업무의 어려움으로 말미암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를 줄이기 위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거듭 밝혔다.

다문화가족 부문에서는 김남욱 전문연구원(조선대학교 법학연구원)다문화 한부모 가정 지원에 대한 법적 과제란 주제로 현행법상의 다문화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과 과제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한 토론자로 현재 다문화 한부모 가장인 김혜옥씨가 토론자로 나와 현실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개선을 요구하였으며, 진오스님(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은 작년 다문화 한부모 가족을 위한 쉼터 마련의 경험 등을 중심으로 그 필요성을 다시금 주장하였다.

불교계의 정책에 대한 부분으로는 김선임 박사가 불교국가 출신 이주민에 대한 불교계의 통합정책 검토이라는 주제로 불교계의 현황을 짚어보고 이웃종교인 천주교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통합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나 현재의 불교계 이주민지원단체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음에도 불교국가 출신 이주민들이 다른 종교로의 개종까지 발생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통합정책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였다.

올해로 3회째 진행하는 불교계 이주민정책토론회는 매년 횟수를 거듭하며 점점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이주민에 관한 관심과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토론회가 끝난 후 이주민지원단체 활동가들은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광주지역 단체를 방문하여 서로의 활동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마주협 사무국 02) 720-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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