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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 일화 21호] 아시아문화축제로 이주민들과의 유쾌한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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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섭 작성일13-01-04 16:06 조회2,0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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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불교의 카티나법회 봉행과 아시아음식축제 성료

지난 1028, 가을 국화가 만발한 조계사 경내로 네팔, 미얀마, 몽골, 스리랑카, 태국의 이주노동자들과 스님들이 카티나법회와 아시아음식축제를 위해 모였다.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을 비롯한 사중의 스님들과 육법공양팀의 환영 속에 스리랑카 전통 공연단의 노래와 연주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카티나(가사공양)법회는 스리랑카를 비롯해 미얀마, 인도, 태국 등의 남방불교에서 행해지는 하안거(음력 615일부터 915일까지) 해제 기념 법회로 해제일 한 달 내에 사찰에 따라 적절한 날을 정해 행하고 있다. 연례행사 중 가장 뜻깊은 날로 스님들께 가사를 공양하는 행사이며, 이는 부처님 재세 시부터 재가신도들이 안거를 원만하게 마친 스님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공경과 복전(복밭)의 의미로 행해 왔다.

이날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5개국 10여 명의 스님들이 팔리어 삼귀의를 시작으로 하나의 실타래로 이어진 기도 실을 스님으로부터 참가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어 잡고 참가자들의 안녕과 건강을 위한 축원기도가 이어졌다. 이어 오계와 자비경을 독송한 후 준비한 가사와 보시물을 스님께 공양을 올렸다.

존경하는 스님들께, 저희가 이 가사와 보시물을 포함하여 공양을 올립니다.

저희의 행복과 해탈을 위해서 스님들께서 저희들의 이 가사와 보시물을 함께 받아주십시오"


    <조계사의 환영을 받으며 스님들이 입장하고 있다.>    <미얀마
,스리랑카 등 4개국의 음식축제도 함께 진행되었다.>

                                              

<신도들이 스님께 공양하는 가사를 펼쳐 기도를 올리는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스리랑카 마하보디사 주지인 와치사라스님은 남방불교의 전통의식을 여러 국가의 스님들과 함께 치를 수 있어 기쁘고, 의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계사와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합니다라며 인사 말씀을 전했다. 난생처음으로 카티나법회에 참석하신 몽골 법당의 바트보양스님은 훌륭한 전통 의식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카티나법회에 이어 우정국 공원에서 스님들의 탁발식이 진행되었고 스리랑카 전통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아시아 음식부스에서는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함께 나누었다. 한국 불자들도 법회와 탁발식에 동참하고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통해 문화적 체험을 할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의 불교와 스님만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 하나가 되어 의식을 봉행하면서 불심을 고취하고 자국의 문화와 음식 속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나 한국에 남방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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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02)720-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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