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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 일화 27호]캄보디아 친선교류의 날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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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6-11 10:49 조회2,1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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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 서울시 구로구민회관에는 평소와 다른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평소에는 잘 볼 수 없었던 캄보디아인들이 무려 천여 명 가까이 모여 있었다. 이날은 캄보디아 친선교류의 날로 전국에 있는 24천여 명의 캄보디아인들 중 약 7%가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대강당의 규모는 1, 2층 합쳐 545석으로 꽤 큰 규모지만 전국에서 모인 인원들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좌석과 좌석 사이, 계단은 물론이고 한 치의 틈도 없이 행사장을 빼곡히 메꿨다.

이날 친선교류의 날은 한국을 방문 중인 캄보디아 야당 대표인사와의 만남과 재한 캄보디아인들의 교류를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1시에 시작이지만 이미 11시부터 많은 사람이 행사장에 와서 기다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모든 참가인이 웃고 또 울고 함께 마음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스님과 여러 귀빈을 맞는 모습은 마치 19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을 환호하는 모습을 방불케 했다. 행사에는 한국을 방문 중인 캄보디아 야당 대표인 섬랑시, 라디오방송국 대표 이아 잔나를 포함한 유력인사들이 직접 캄보디아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특별히 참석하였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캄보디아 근로자, 결혼이민여성의 삶 이야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여러 캄보디아 공동체의 각 대표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에 참여하였다.

그동안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았으며, 얼마나 듣고 싶은 말이 많았는가를 생각한다면 이날 4시간의 시간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항상 아쉽지만 그래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또한 그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을 모으는 중심에는 항상 캄보디아 불교센터가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캄보디아 불교센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마주협 사무국 02-720-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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