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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29호] 광주 외국인 근로자 쉼터 마련 ‘아름다운 꽃이어라’ 음악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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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08-05 14:26 조회2,6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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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주성)는 지난 71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광주 외국인 쉼터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 아름다운 꽃이어라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스님과 불자들 2500여 명이 1,8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통로까지 꽉 채우는 등 대단한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행사는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진행으로 광주외국인복지센터를 알리는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이 행사를 같이 기획하고 준비하다 최근 입적하신 범능스님의 마지막 유작 앨범인 나 없어라의 음악이 스님의 생전 영상과 함께 펼쳐지면서 장내에는 스님을 추모하는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행사장은 가수 안치환 씨가 노래를 부르면서 활기를 띄웠다. 안치환 씨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인 내가 만일’, ‘인생은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등 다양한 노래와 범능스님의 유작노래를 불러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음악회는 불교 힐링의 대가 정목스님의 톡 하나가 대미를 장식했다.

정목스님은 이날 강연에서 나와 주변의 고통의 원인은 바로 나 자신이다.”라고 강조하고, “자신을 늘 점검하며,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목스님의 힐링 토크에는 정겨울 피아니스트의 당신은 소중한 사람’, ‘넬라판타지아등의 연주가 함께했다.

이주성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가 풍족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어렵고 힘든 일은 이주노동자들이 대신하고 있다. 최근 이들은 한국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음악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우리 문화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한국생활에서 힘든 점을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작은 지대방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음악회 수익금은 쉼터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쉼터는 대부분 불교국가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 근로자에 휴식처이자,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시적인 주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주노동자들이 와서 마음 편하게 쉬고, 각 나라의 전통문화 활동을 하면서 고국의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만들어질 날을 기대해 본다.

 

광주외국인복지센터 062-962-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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