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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1호]제5회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 열려- 2013년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에 참여한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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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0-16 16:50 조회1,6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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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국제포교사를 비롯한 봉사자들이 삼삼오오 행사장으로 도착했다. 오전 10시에 본 행사의 개회식을 선언하고 나라별로 국제포교사회 회원들이 담당 역할을 수행하며 주최 측과 이주민들의 소통과 제반 지원 봉사활동을 하였다. 1030분부터 축구경기, 400미터 계주, 줄다리기 등의 열띤 시합이 펼쳐지면서 행사장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점심은 본국의 음식뿐만 아니라 네팔, 베트남, 태국, 한국이 음식 장터를 운영하여 참석자들이 자유로이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게 하였다. 필자는 네팔을 지원하고 있어서 네팔음식을 들고 함께 일하는 도반들과 다른 나라의 음식을 나눠 먹었다.

이번 행사의 꽃은 문화공연이었다. 나라별로 전통의상을 준비하여 자기 민족의 고유한 문화의 향기를 전하고자 노래나 춤을 곁들여 선보였다. 타국인 한국에서 고국의 문화공연을 하는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다양한 문화의 향연을 같이 만끽하는 것이다. 향수를 달래기도 하리라. 어떤 이는 한국가수 노래까지도 한다. 음악은 역시 가장 소통하기 쉬운 문화수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록밴드 J-morning을 초청하여 신 나는 춤과 노래로 이주민들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대의 가수들과 17세의 기타리스트가 온몸으로 뿜어내는 젊은 열정은 참가자들이 흥에 겨워 몸을 흔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따가운 오후 햇살이 점점 익어갈 무렵 전 경기의 종합 성적 결과 시상 및 장기자랑 시상식을 마치며 이번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수상과 비수상의 간격은 없었다. 함께 만나 행복한 시간을 나누는 게 가장 중요한 것임을 느꼈다. 이제 각자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참가자에게 나라별로 푸짐한 선물을 주고 우리 봉사자들도 기념수건과 작은 선물을 안고 행사장을 나선다. 이 행사를 위해 80여 명이 자원하여 봉사한 국제포교사회원들의 역할로 원만히 회향할 수 있었다는 자부심이 들었다.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은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를 제공한다. 포교원장 지원스님이 오전 축사에서 일일이 참가국의 인사말로 각국 이주민들에게 인사한 의미는 바로 모두가 하나의 생명체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이 자리에서 나누자는 메시지였다고 본다.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이 해마다 더 나은 행사로, 보람 있는 자리로 이어질 것을 기원한다.

-국제포교사 14기 무념 김영일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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