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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세계일화 32호]마주협, 네팔에 펼친 자비의 손길 ‘나마스떼 네팔 &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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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1-11 11:52 조회2,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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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료 모습


무데 스리나갈데 고등학교 진료를 위해 찾아온 마을 주민들



부사베다 마을 수도배관 공사 후 물이 나오자 기뻐하는 마을 사람들



부사베다 마을 초등학교 노란 문과 창문 설치와 벽 칠로 새 단장한 학교/ 까닥을 걸어주며 환영해주는 모습



페이스페인팅과 컵 연꽃등을 만들고 좋아하는 학생들



진지한 눈빛으로 기증된 컴퓨터를 사용해 보는 학생들



도제스님께 감사장을 전달하는 스리나갈데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스리나갈데 고등학교에 새로 지은 화장실



카트만두 awareness center 근처 마을 공동화장실 개보수와 페인팅, 벽화로 새 단장한 모습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도제스님, 이하 마주협)은 지난 103~1012, 810일의 일정으로 네팔
국외봉사를 진행했다
. 이번 국외봉사는 2011년 스리랑카, 2012년 베트남에 이어 3년 연속 진행된 사업이며, 마주협의 회원단체인 한국YBA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의 협력, 안전행정부의 후원으로 총 45명의 봉사단을 꾸려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단은 총 2,0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화장실 신축 및 시설 개보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원만히 회향했다.

네팔은 부처님의 탄생지이자 신들의 정원 히말라야가 펼쳐진 아름다운 대자연의 나라지만, 현실은 아시아 최빈국 중 한 곳이다. 봉사단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6시간을 달려 120km 떨어진 해발 2,600m의 산간마을인 무데(Mudhe)에 도착했다. 무데 스리나갈데 고등학교를 거점으로 의료봉사와 학교 시설 개보수, 마을 시설 보수를 진행했다. 봉사 장소에 도착하자 교직원과 전교생들은 환영의 까닥을 걸어주며, 이 마을에 처음으로 찾아온 의료진과 봉사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봉사단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무데에서 2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진료는 1년에 한 번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은 주민들에게는 더없이 절실한 기회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무데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에서도 한국에서 의료진이 왔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밀려드는 환자와 함께 한정된 기간과 의료장비의 부족으로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지 못한 봉사단의 아쉬움이 교차했다. 의료진료 외에 문화교류 활동으로 진행된 연꽃등 만들기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고 페이스 페인팅과 종이접기 등으로 즐거운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무데에서 1,400여 명의 진료 실적을 올린 의료 봉사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환경 개선사업은 현지 주민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의 요구를 반영한 화장실 신축, 컴퓨터 기증, 상수도 시설 보수사업을 선정·진행했다. 우선 무데 스리나갈데 고등학교에는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깨끗한 화장실을 새로 신축했다. 무데에서 비포장도로로 반나절이나 가야 하는 오지 부사베다 마을에서 42가구 200여 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도배관 19개를 수리하여 1년여간 고생한 마을 사람들의 식수난을 해결해 주었다. 또한, 이 마을 초등학교에 창문42개와 6개의 문을 달아 안전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교 임직원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무데와 부사베다 마을 중간에 있는 또 다른 마을 투로다딩의 고등학교에는 봉사단으로 참가한 윤동년 보살의 후원으로 컴퓨터 5대를 기증하여 300여 명의 학생에게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뿌듯한 시간도 가졌다.

무데에서의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 짓고 카트만두에서는 불자들의 수행공간인 Awareness center에서 2일간의 의료봉사와 마을 공중화장실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연이은 강행군이지만 몰려드는 환자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가며 애쓴 덕분에 이틀간 약 600여 명의 주민을 진료할 수 있었다.

봉사단의 노력과 열정이 모여 이번 국외봉사 전체 기간 중 총 2,000여 명의 주민을 진료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마을 공용화장실이 깨끗하게 보수되고 벽에 그려진 활짝 핀 연꽃이 늘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듯, 네팔 주민들의 맑은 미소로 우리 마음속에 그려진 연꽃의 그윽한 향기는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다.

나마스떼!!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02)720-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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