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56호_군포교 지원 스님들, 네팔 어린이들에게 희망 선물 화엄군포교후원회,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에 학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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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12-14 15:05 조회2,17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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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군포교후원회(회장 성공스님)는 11월 7일 네팔 룸비니에서 순디학교 낙성식을 봉행했다. 낙성식에는 회장 성공스님과 고문 혜연스님, 지도법사 환성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 14명과 신도 61명이 동참했으며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와 순디학교 서티 찬드라 마리 디리파티 교장, 쿠르미 국회의원을 비롯해 학생과 마을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공스님은 인사말에서 “룸비니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곳으로 우리 불제자들에게는 특별한 곳인데 화엄군포교후원회에서 학교를 새롭게 지어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먼 훗날 이곳 순디학교에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돼 지역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돼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화엄군포교후원회의 네팔 학교건립은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소식을 듣고 시작됐다. 하지만 국내도 아닌 네팔에 학교를 건립한다는 것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수소문해 네팔에 계속해서 학교를 짓고 있는 엄홍길휴먼재단과 손을 잡게 됐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휴머니즘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재단에서는 16좌의 등정을 기념하기 위해 네팔 오지에 16개의 휴먼스쿨을 건립하고 있으며, 순디학교가 10번째로 완성됐다.
순디학교는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교실은 10개다. 화엄군포교후원회에서는 학교 건립과 책걸상을 비롯한 교육 기자재 구입비용으로 2억원을 지원했다. 또 4000만원의 경비를 들여 800여 명의 전교생에게 교복과 체육복 한 벌씩과 책가방, 신발, 학용품 등을 비롯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축구공도 전달해 학생들에게 더욱 큰 기쁨을 선사했다 람저스 꼬하르 학생대표는 “책상도 없는 교실 바닥에서 공부를 해서 힘들고 불편했다”며 “스님들의 도움으로 좋은 교실과 책상도 생겨 행복하고 앞으로 공부도 잘 될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
화엄군포교후원회는 건립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학교 낙성식에 앞서 성공스님과 서티 찬드라 마리 디리파티 교장은 도서관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화엄군포교후원회는 군포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대전과 충청지역 조계종 스님들이 만든 조직으로 현재는 전국으로 확대돼 47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 매년 논산 육군훈련소 수계법회와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항공학교,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비롯한 군법당을 꾸준하게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불교신문 이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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