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 달라이라마 방한의 힘 보태는 달라이라마 공식 통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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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심행 작성일16-06-08 13:59 조회2,45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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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회(상임대표 금강 스님)는 2016년 6월 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티베트 불교의 세계적 석학이자 달라이 라마 통역사로 활동한 제프리 홉킨스 미국 버지니아대 명예교수와 국내외 달라이라마 방안에 관심을 가지는 5명의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달라이 라마, 평화와 공존을 말하다’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 했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불교와 달라이라마 국제 포럼은 동국대학교 티벳대장경역경원, 한국 밀교 문화총람사업단, 상도 선원, 서울대학교 종교문제 연구소 후원으로 달라이라마방한 추진회 상임대표 금강스님의 개회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대한 불교 진각종 교무부장 법경 정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포럼의 1부 기조연설을 한 제프리 홉킨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명예교수)는 1973년 ~2004년까지 버지니아 대학교 종교학과의 인도 -티베트 불교 전공교수로 재직하며 티베트 불교학의 정립과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세계적 석학으로 티베트 불교에 대한 생생한 이해와 함께 직접 사사한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고승들의 가르침을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해온 분이다. 1972년 달라이 라마가 건네 준 소책자 한 권을 번역하는 일을 맡으면서 달라이 라마와 인연을 맺어 소책자를 번역한 후 1979년부터 1989년까지 달라이 라마 공식 통역사로 일했다 특히 달라이 라마의 통역으로 활동하면서 달라이 라마의 강연록 편집하는데 크게 기여하였고달라이 라마와 같이 낸 책이 16권이다.
달라이라마의 통역을 10여 년 동안 맡았던 제프리 홉킨스는 달라이라마의 삶과 사상, 통역을 담당하며 경험했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설명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달라이라마와 함께 한 나의 작업’을 주제로 1972년 인도 다람살라에 실제 수행을 하기 위해서 갔을 때 달라이라마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달라이 라마를 만나 감복한 것은 그가 중요한 사고를 할 때 한 종파나 교학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교학체계를 기반으로 사고하고 고찰했다"고 했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를 미국정부의 초대대통령인 조지워싱턴의 환생이라고 여겼고 정치적 문제도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달라이 라마가 심오한 학식을 가진 분이라는 것을 날마다 탄복했고, 마음의 본성이 무엇이냐는 문제에 수많은 교학체계와 종파의 가르침을 통찰해 고찰해 나가는 것에 크게 놀랐다.”고도 했다.
“달라이 라마 가르침의 핵심은 자비이다. 언제나 자비를 가장 강조하며,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자기 스스로를 도울 수 있다. ‘현명한 자기중심주의’는 자비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현명하게 이기적이려면 다른 생명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달라이 라마를 회고했다. 이 메시지는 매우 중요한 것이며 지혜를 길러 자비를 키우는 것이며, 나아가 다른 생명을 돕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가르침을 주는 달라이 라마의 한국 방문을 막을 수 있겠느냐고 제프리 홉킨스는 말했다.
한국 정부가 달라이라마의 비자발급은 15년째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세계인들이 존경하는 종교지도자를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한국 정부가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수용한다면 약간의 소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서워할만한 대단한 일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2부 주제 발표로는 허우성 경희대 교수가 ‘자비의 초월성’을, 이향순 미국 조지아대학교 교수가 ‘달라이라마와 여성불교’를,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가 ‘세계윤리의 정립을 위한 달라이 라마의 역할’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 김근수 가톨릭프레스 대표가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역할과 달라이라마 방한 의미’를, 조성택 고려대 교수는 ‘달라이라마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가며 토론이 진행 되었다.
제프리 홉킨스 교수는 2일 국제포럼에 이어 3일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초청행사, 5일 상도선원에서 ‘달라이 라마와 함께 한 10년’을 주제로 법회를 갖고. 7일에는 서울대 종교문제 연구소 초청 행사 일정을 보내며 한국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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