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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우리 모두의 어려움이 하루 빨리 소멸되기를 바라며 조계종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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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0-03-12 15:18 조회1,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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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총무부장 금곡스님을 통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전국적인 지역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 나라가 충격과 공포, 그리고 불안에 휩싸여 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을 마주하는 것조차 꺼리고, 거리에 나서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불교에서는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서로 연결되어 온 세상으로 퍼지는 법의 세계를 인드라망의 세계라 하며, 서로가 연결되어 서로를 비추어주고 있는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응원을 보내는 마음이 바로 인드라망의 모습으로, 지극한 마음을 담아 발원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두 차례에 걸쳐 전국사찰에 긴급지침을 시달하여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현재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는 향후 의료진을 비롯한 방역관계자 분들을 위한 공익템플스테이를 준비하여 생사의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의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외 신도님들의 기도와 시주로 운영되는 사찰의 특성상 법회 중단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사찰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우리사회에 불어 닥친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었기에 어려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종단의 지침을 잘 이행해 주고 계신 스님들과 신도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담화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제전법단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해외 각지에서 포교와 수행에 전념하고 계시는 스님들과 신도님들에게 하루빨리 더 밝은 사회, 행복한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드리며, 마지막으로 뉴질랜드 환희정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청정도량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모습을 함께 공유해본다. -국제전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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