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교육원이 본말사주지연수를 대체해 승려연수교육을 상설화한 가운데, 18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열린 첫 강좌 '불교의례의식'.

조계종이 소속 스님의 자질 향상을 위해 본말사주지 연수교육을 대체한 상설 승려연수교육이 18일 시작됐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18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불교의례의식 강좌를 개설했으며, 25일과 26일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각각 숙박교육인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피치능력향상 과정을 시행한다.

지난 6월부터 조계종 비구(니)계 수지자 이상 스님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한 연수교육은 지금까지 850여명의 스님이 신청했다.

교육원은 8월부터 12월까지 △불교교학 △전법향상 △사찰경영일반 △불교문화 △자원봉사활동 등 각 분야별 30개 연수교육 강좌를  공식 개설했다.

‘스피치능력향상과정’, ‘신도상담지도과정’ 등은 강의 수용한도를 넘어선 접수로 신청이 조기마감됐고, ‘사찰경영지도자과정’, ‘초기불교특강’, ‘불교와 심리치료’, ‘선요특강’ 등은 마감을 앞두고 있다.

상설화된 승려연수교육은 그동안 제한된 일정과 주제 속에 집단적으로 시행된 연수교육의 문제를 극복하고 개방된 일정과 다양한 주제로 연수교육의 틀을 새롭게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교육원은 밝혔다.

종단의 모든 스님들은 연수교육을 통해 불교와 사회의 각 분야별 전문성과 실용성을 더 깊이 연찬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교육원의 설명이다.

교육원은 앞으로 연수교육 강좌 개설을 년 2회,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새롭게 보완, 구성할 계획이다. 이미 2011년도 상반기 강좌 개설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연말께 ‘2011년 상반기 연수교육’팜플렛을 발간, 전국 사찰과 스님들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