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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총무원장 자승스님 첫 미국 순방...불교신문 1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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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9-02 13:38 조회2,7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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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LA…‘한국불교 세계화’ 실천

총무원장 자승스님<사진>이 취임 후 첫 미국 순방길에 오른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과 LA를 방문한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번 미국 순방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 세계평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사찰음식 홍보 행사에도 참여해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전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서는 뉴욕과 LA에서 두 차례 현지 불자들을 위한 대법회가 봉행되며, 미국 거주 스님들을 대상으로 해외특별교구 설립 간담회도 진행된다.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스님과 문화부장 효탄스님, 총무국장 종민스님은 오늘(9월1일) 정오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무원장 스님의 미국 순방 내용을 설명했다.

기획실장 원담스님은 미국 순방시 주요일정인 △해외교구 설립을 위한 현지 의견 수렴 △미국 불자들을 위한 대법회 봉행 △사찰음식및 템플스테이 홍보에 대한 개요를 전했다. 이어 기획실장 스님은 “뉴욕에서 진행되는 총무원장 스님과 반기문 UN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종교간 화해와 공동선 실현 △세계 위기국가 어린이 교육 사업 참여 △남북한 긴장 해소를 위한 의견 교환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20일 오후5시30분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이트에서 열리는 ‘2010 뉴욕 한국사찰음식의 날’ 행사에는 약 300여명의 미국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관계를 비롯해 △미디어 분야 △요리및 요리 산업 분야 △불교계 △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한다. NY 뉴스 채널의 앵커인 비비안 리가 사회를 맡게 될 이날 행사에는 40여 가지의 한국사찰 음식이 소개되며, 발우공양 시연도 진행된다. 문화부장 효탄스님은 “불교문화를 미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사찰음식이라고 본다”면서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기획실장 원담스님은 “한국불교가 이제는 종단 내부의 문제에서 거시적으로 눈을 돌려 해외로 나가야 할 시점이 되었다”면서 “총무원장 스님의 미국 순방이 한국불교의 수행법과 자비심을 세계로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미국 순방은 제33대 집행부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인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국제 포교 네트워크 강화’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또한 주요 과제로 선정된 ‘사찰 음식 대중화’와 ‘해외 특별교구 설립’ 사업을 실질적으로 실행에 옮기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 순방은 단순히 불교계 내부의 움직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UN, 유네스코, 세계종교지도자과 면담을 통해 지구촌의 평화와 교육ㆍ구호활동 참여, 종교간 갈등 해소를 위한 단초 마련 등 다양한 목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무원장 스님의 미국 방문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문화부장 효탄스님,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해외특별교구 종책 특보 무애스님, 5교구 본사 법주사 주지 노현스님, 16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 24교구 본사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 양양 낙산사 회주 정념스님, 영월 법흥사 주지 도완스님, 사서실장 경우스님, 총무국장 종민스님, 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덕조스님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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