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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불자들 8월 울산으로 모인다”(불교신문 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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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7-06-29 12:31 조회1,0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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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타 회장 심산스님

세계 청소년 불자들이 오는 8월 울산에서 모인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오는 8월5일부터 7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와 울산대 등에서 20회 파라미타 전국연합캠프 및 3회 국제캠프를 개최한다. 올해 국제캠프에는 우리나라 청소년 600명 외에도 10여 개 국가에서 200여 명의 청소년불자들이 참석한다.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캠프 준비가 한창인 지난 6월22일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장 심산스님은 “불자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회와 경험의 장을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지난해 11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국제적으로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두 번의 국제캠프가 몽골청소년,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촐한 자리였다면, 올해는 다르다. 10여 개 국가에서 불자 청소년 200여 명이 함께 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는 파라미타가 십수년간 진행해온 국제교류와 국제봉사활동을 통해 기반을 마련한 덕분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중, 한일청소년교류를 진행해 온 것 외에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 국제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세계불교연합(WAB) 세계청년불교도우의회(WFBY)에서도 활동 중이다.

국제캠프 17개국 1000명 참석

포럼, 음악놀이, 통도사답사도

국제활동의 성과를 기반으로 파라미타는 국제캠프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특히 지난 2월 부산 홍법사에서 WFBY 이사회의를 개최해 울산시장과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을 만나 국제캠프에 대한 교감을 나눈 바 있다.

국제행사답게 캠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8월5일 오후3시부터 열리는 ‘파라미타 청소년국제포럼’은 청소년불자들이 토론을 통해 리더 소양을 닦는 시간이다. 세계불자연합(World Alliance of Buddhists) 수석부회장 리켓용 박사 진행으로 나라별 대표 청소년들이 발제하고 종합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국 청소년들은 ‘미래지도자가 가져야 할 요건’ ‘문화재 보호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학생과 우리 청소년들은 한 조를 이뤄 신행활동과 문화체험, 성지순례 울산지역탐방 등 모든 과정을 함께 참여한다. 6일 오후6시부터 열리는 음악놀이축제에는 각국 청소년들이 다양한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청소년들은 국제캠프가 끝난 뒤 8월8일과 9일 이틀간 불국사와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한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역지도사를 배치한 것 외에 파라미타 출신 대학생 모임인 ‘클럽25’ 회원과 국제포교사 들이 통역봉사를 할 예정이다.

“대규모 국제캠프가 처음이라 숙소마련부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 심산스님은 “종단을 대표하는 청소년단체인 파라미타가 국제캠프를 개최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격려해주길 바란다”며 “국제캠프를 통해 종단은 물론 한국불교 위상이 높아지고, 불자청소년들 역시 국제교류를 통해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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