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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도 갈수록 '퓨전화'···장점만 모은 혼합의식 거행 등 증가...LA중앙일보 0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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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1-04 12:55 조회2,9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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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가운데 여러 종교의 장점을 취사선택해 혼합한 의식을 거행하거나 다른 종교행사에도 자유롭게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USA투데이'는 10일 워싱턴DC의 민간연구기관 '종교와 공공생활을 위한 퓨 포럼'(PFRPL)이 실시한 종교생활에 관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중 65% 이상이 동양적 종교나 종교적 사고와 믿음을 폭넓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중에는 개신교나 가톨릭 신자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주교 신자 출신인 록가수 마돈나가 유대교 신비주의 사상 '카발라'에 심취하는 등 상충되는 종교를 혼합해 믿는 사례가 증가하는 반면 한 종교만 헌신적으로 믿는 사례는 줄었다.

1년에 최소한 한차례 이상 종교의식에 참가하는 미국인이 72%에 달하는 가운데 이중 35%는 "종파에 관계없이 다양한 종교의식에 참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PERPL의 알랜 쿠퍼맨은 "종교나 의식을 혼합하는 사례가 엄청나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고 같은 기관의 그렉 스미스는 "이는 종교적 정신적 개방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8월11~27일까지 2003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 따르면 종교의식에 참석하는 사람중 26%가 자주 다른 종교 의식에도 참석한다고 답했다.

또 최소한 1주일에 한번 교회에 간다는 기독교 신자중 28%는 기존에 다니는 교회 외에 다른 교회에도 나간다고 답했다.

조사에서는 응답자 3명중 2명꼴로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6%는 어떤 물체에서 '정신적 에너지'를 느꼈으며 25%는 점성술을 믿는다고 답했다. 또 23%는 요가가 정신적 의식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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