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강요 행위, 상대방 부담 주면 곤란하죠...LA중앙일보 10. 3. 9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3-19 18:09 조회3,01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관련링크
본문
LA서북쪽 소거스 지역에 거주하는 B(44)씨는 최근들어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모임에 나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동창중의 한명이 주위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종교 얘기를 계속하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모처럼 즐겁게 만났으니 종교에 관한 대화는 하지 말자고 해도 막무가내다. 자신의 종교를 친구 모두가 믿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장시간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얼마전 면접시험을 보러 한 회사를 방문했던 P씨도 불쾌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사장은 대뜸 '종교가 뭐냐'고 물었고 자신의 종교와 P씨의 종교가 다른 것을 알고는 은근히 종교를 바꾸라는 의향을 비추기도 했다. P씨는 업무 능력을 보고 직원을 뽑으려 하지 않고 종교부터 언급하는 회사가 싫어 취업을 포기했다.
외로운 이민생활 속에서 종교활동은 친목.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같은 종교를 갖고 있다면 종교와 관련해 서로간의 신념이나 생각 등을 이야기 하면서 신앙심을 돈독히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무신론자나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인들은 친척.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민감한 주제인 정치.종교 대신 모두에게 무난한 스포츠.문화로 대화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각자 믿는 종교가 다르고 정치적인 성향이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얘기해 봤자 결론이 나는 것도 아니고 말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제보:(213)368-2657
봉화식 기자
친구들이 모처럼 즐겁게 만났으니 종교에 관한 대화는 하지 말자고 해도 막무가내다. 자신의 종교를 친구 모두가 믿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장시간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얼마전 면접시험을 보러 한 회사를 방문했던 P씨도 불쾌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사장은 대뜸 '종교가 뭐냐'고 물었고 자신의 종교와 P씨의 종교가 다른 것을 알고는 은근히 종교를 바꾸라는 의향을 비추기도 했다. P씨는 업무 능력을 보고 직원을 뽑으려 하지 않고 종교부터 언급하는 회사가 싫어 취업을 포기했다.
외로운 이민생활 속에서 종교활동은 친목.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같은 종교를 갖고 있다면 종교와 관련해 서로간의 신념이나 생각 등을 이야기 하면서 신앙심을 돈독히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무신론자나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인들은 친척.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민감한 주제인 정치.종교 대신 모두에게 무난한 스포츠.문화로 대화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각자 믿는 종교가 다르고 정치적인 성향이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얘기해 봤자 결론이 나는 것도 아니고 말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제보:(213)368-2657
봉화식 기자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