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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0대 "종교 보다 정신적 문제에 관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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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0-05-04 18:13 조회2,8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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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대 젊은이들은 기도나 예배를 하지 않고, 종교 보다는 정신적인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전국 일간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미국의 기독교 연구단체인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시스'가 18-29세의 밀레니엄 세대 젊은이 1천2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 ±2.8% 포인트) 결과를 인용해 27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의 65%는 기독교 신자라고 답했고, 특별한 종교가 없다는 응답이 14%, 기독교 이외의 다른 종교 신자라는 응답 8%, 불가지론자 8%, 무신론자 6%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분의 3 정도인 72%가 특히 종교 보다는 정신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기독교 신자라고 응답한 젊은이들 중에 상당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도를 하거나 예배에 참석한 경험이 없으며, 성경을 읽지도 않는 등 이름 뿐인 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15%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응답을 했다.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시스'의 탐 라이너 대표는 젊은 세대의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GM 딜러점이 문을 닫는 속도로 교회들이 문을 닫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는 지난 2007년 같은 단체가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교회에 나가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 그리고 지난 2월 워싱턴의 민간연구기관인 '종교와 공공생활을 위한 퓨 포럼(PFRPL)'의 조사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PFRPL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20대 젊은이들은 부모세대가 젊었을 당시에 비해 종교를 갖고 있는 비율은 낮았지만 정신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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