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 신년기자회견서 천명(불교신문 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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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1-20 15:08 조회1,985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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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기2556년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종단 운영 기조와 방침을 발표했다. 신재호 기자 |
먼저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2012년 임진년은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온전히 계승해 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자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중요한 한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한 사람이 청정하면 여러 사람이 청정해지고 여러 사람이 청정해지면 온 세상이 맑아진다는 부처님 말씀을 인용한 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갈등과 경쟁, 반목과 질시, 부정과 부패라는 병폐는 결국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에 기인하고 있음을 자성하고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믿음으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한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임진년 한해동안 ‘자성과 쇄신’, ‘한국불교 중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성과 쇄신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중공사’를 실시하고 한반도 생명평화를 위한 천일기도와 시민초청 무차대회, 사부대중 야단법석 등을 실시하는 ‘천일기도’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쇄신전략’으로써 사찰 재정공개의 점차적 확대, 불사심의위원회 상반기 내 신설, 국고보조금의 관리 및 집행의 투명성 제고, 중앙종무기관 조직진단, 신도의 종단 참여 확대를 위한 정례간담회 개최 등을 펼쳐나갈 것을 대중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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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계종은 국민의 행복과 평화에 가장 최우선 가치를 두는 다양한 종책을 실현하게 된다. 신재호 기자 |
종단 출범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술세미나와 자료집 발간, 전시회, 대중공사에 기반한 사부대중 결집대회 개최 등을 통해 지난 50년에 대한 냉철한 평가 및 참회 뿐만 아니라 미래 50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구제도 정비와 조계종 사암연합회를 통한 수도권포교활성화 등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세계불교도대회 한국대회의 성공적 개최, 룸비니 보존계획 동참, 국제불교학교 운영 및 외국인 수행자 연수, 해외특별교구 설립 및 활성화 지원, 전통사상서 번역사업, 사찰음식 및 템플스테이 추진 등을 펼쳐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사회적 공동선 실천을 위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자비나눔실천사업, 사회현안 갈등에 대한 불교적 대안제시, 종교간 평화 위한 교류협력사업 및 종교평화선언,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의 봉축법요식 초청 성사, 불교포럼 출범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종단 발전 4개년 계획을 9대 핵심, 17개 주요과제에서 10대 핵심과제, 15개 주요과제로 조정, 발표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화합이라는 화두를 들고 용맹정진하라는 종정예하의 교시를 받들어 화합을 근간으로 신심과 원력, 공심으로 종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과 사회에 진정성을 보이고 신뢰를 회복해 국민과 불자 여러분과 함께 행복과 평화, 환희와 감동을 나눌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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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신년기자회견에는 교계 언론뿐 아니라 일간지, 방송 등 취재진 40여 명이 운집해 사회의 관심을 반영했다. 신재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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