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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명칭 다른 각국의 부처님오신날(불교신문 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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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6-20 14:15 조회2,03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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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음력 4월8일이 부처님오신날이다. 하지만 지난 5월28일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한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한 달 앞선 지난 4월28일이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 했을까?

한국천문연구원이 지난해 예보한 천문현상에 따르면 2012년은 윤달이 있는 해로 한국은 음력 3월이 두 번 있는 윤 3월이다. 반면 중국은 음력4월이 두 번 있는 윤 4월이다. 때문에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한 달 빨리 4월 초파일을 맞이하게 됐다. 이는 천문학에 근거한다.

중국과 한국은 서로 다른 표준시 자오선을 따르므로 1시간의 차이를 가진다. 두 나라의 음력이 달라지는 이유는 이 시간차가 모인 까닭이다.

윤달은 태음력과 태양력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두는 한 달로 19년에 7번 가량 발생한다.

윤달이 든 해를 윤년(閏年)이라고 하며 이 경우 1년이 13개월인 셈이다. 윤달이 1년 중 어디에 들어가는 지는 일정하지 않은데 이에 따라 3월에 들면 윤 3월, 4월에 들면 윤 4월이라고 부른다.

이렇듯 각 나라마다 부처님오신날의 날짜와 모습은 다르다. 〈표 참조〉

   
 
중국은 사회주의국가로 부처님오신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으며 대규모 기념행사 대신 사중에서 조용하게 관욕법회를 갖는다.

일본의 부처님오신날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매년 불생회(佛生會)라는 법회를 갖고 관불통을 설치해 아기부처님의 머리에 감다(甘茶)를 끼얹으며 축원한다.

이와 함께 하나마쯔리(花祭, 꽃의 제전)라는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봄에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실시하는 이 행사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쓴 글을 앞세운 꽃가마를 만들어 시가행진을 펼치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이 날은 감다를 받는 날로 알려져 있다.

대만은 부처님오신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전국에서 공식 봉축행사로 꽃차행진, 관욕법회 등을 개최한다. 꽃차행진은 우리나라의 제등행렬과 비슷한 양식으로 부처님 일대기를 그린 차를 앞세워 타이베이 시내를 행진한다.

절마다 불탄일 행사를 따로 진행하며 법회가 끝나면 우리나라와 달리 행사가 마무리 된다. 신도들은 사찰에서 관불, 백화유수로 불을 밝히고, 꽃, 과일, 다과를 공양하며, 방생을 하고 복지시설을 찾아 보시를 베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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