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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학술총서 발간 대장정 ‘첫걸음’ (불교신문 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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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9-09 17:49 조회1,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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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구니승가의 전통성 연구와 체계적인 법맥 정립을 위한 대장정(大長征)이 시작된다.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우스님) 산하 기관인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가 9월 10일 두 권의 ‘학술총서’를 선보인다.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소장 명우스님)는 학술총서 제1권 <보살십지사상연구>와 제2권 <연꽃 피는 시간>을 동시에 출간한다.

<보살십지사상연구(菩薩十地思想硏究)>는 성기스님의 박사논문을 엮은 것으로 성불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10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성기스님은 해인사 약수암에서 지종스님을 은사로 득도해, 중앙승가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서울 불광동 관음사 주지 소임을 보고 있다.

<연꽃 피는 시간>은 운성스님의 석사논문 <운문사(雲門寺) 학인승(學人僧)의 수행>과 혜교스님의 석사논문 <묘공대행의 주인공 사상과 관법 묘공대행(妙空大行)의 주인공(主人空) 사상과 관법(觀法)>을 묶었다. 운성스님은 운문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하고, 통도사 내원암과 해인사 삼선암에서 각각 3년 결사를 회향했다. 영남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학사 승가대학도 졸업했다. 혜교스님은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학술총서 발행과 관련해 전국비구니회장 명우스님은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를 기반으로 전국비구니회의 위상이 점진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을 약속했는데, 이번에 그 결과물로 학술총서 2권을 출간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연구소 개원까지 성원과 원력을 아끼지 않으신 전국의 비구니스님들과 운영위원스님들에게 고마운 쾌거를 전하며, 앞으로 비구니 승가의 역할 증대에 부합할 수 있는 연구와 실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는 비구니스님들의 학위 논문을 지속적으로 학술총서의 단행본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비구니스님 연구자들에게 학술출판의 기회를 제공해 불교계 전체에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는 학술총서 발행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9월10일 오전 11시 전국비구니회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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