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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대중 영혼 위로할 ‘힐링음악’ (불교신문 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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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9-21 14:47 조회1,3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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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의 8집 앨범 ‘템테이션(Temptation)’.

독실한 불자로 알려져 있는 ‘재즈 디바’ 웅산이 최근 8집 앨범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사부대중에게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웅산의 자작곡 ‘유 허트 미(You Hurt Me)’와 ‘섬데이(Someday)’ 등 총 12곡이 실렸다. 빌 위더스의 원곡을 펑키하게 편곡한 ‘유즈 미’(Use Me)’, 웨일러스의 원곡을 웅산 특유의 감성으로 되살려낸 ‘겟 업, 스탠드 업(Get Up, Stand Up)’, 산타나가 연주해 널리 알려진 ‘블랙 매직 우먼(Black Magic Woman)’ 등도 눈에 띈다.

또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 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웅산의 앨범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이기도 한 리 릿나워는 지난해 말 웅산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웅산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출가해 수행자로서의 길을 걸었다. 이를 인연으로 가수 데뷔 후에도 본명이 아닌 법명인 ‘웅산’을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등 불교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불자가수다. 그는 “나의 음악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따뜻하고 편안한 힐링 음악이 결국 내가 추가하는 음악세계”라고 밝혔다.

대학교 재학시절에는 록그룹에서 보컬을 하기도 한 웅산은 우연히 재즈그룹 ‘포플레이’의 음악을 듣고 재즈에 매료됐다. 그 후로 그는 재즈에 발을 들였고, 지난 2003년 앨범 ‘러브 레터스(Love Letters)’로 데뷔했다.

오랫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양한 무대에 오른 웅산은 뛰어난 곡 해석력으로 섬세한 발라드부터 블루스, 펑키 등 강한 비트의 노래까지 모든 장르를 소화하며 따뜻한 음색과 혼이 담겨있는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웅산은 데뷔 때부터 최근까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일본 재즈 매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1000회 넘게 공연했다.

또한 이번 앨범발매를 기념해 9일 거창문화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19일 천안문화재단, 10월7일 서울 코엑스오티토리움, 10월24일 진해문화센터, 10월30일 대구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11월7일 강릉문화예술회관, 11월24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12월3일 당진문화재단, 12월30일 부산영화의전당 등 국내 전국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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